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세계 선수권 대회(월드 챔피언쉽) - Santa Cruz (BOL)
허정한, 최성원, 조재호 16강 진출
© 4대 천왕 딕 야스퍼스를 꺽고 16강에 진출한 에디 레펜스
예선 종합 16위, 17위를 기록한 김행직, 허정한 선수가 32강전에서 만났다. 두 선수는 잦은 공타로 힘든 경기를 펼쳐나간 끝에 허정한 선수가 30이닝 40:27로 김행직 선수를 누르며 16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작년 세계선수권 대회 준우승의 김행직 선수는 32강전에서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조재호 선수와 베트남 응유엔 선수의 32강전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24이닝 조재호 선수가 하이런 10득점을 하며 39:27로 달아나자 응유엔 선수는 25이닝 5득점으로 따라 붙었다. 조재호 선수가 26이닝에 40점에 도달했고 후구에서 응유엔 선수는 7득점을 하며 39점까지 추격했다. 나머지 1점만 득점하면 승부치기의 기회가 있는 상황에서 응유엔 선수는 1적구를 맞추지 못하는 실수를 하며 32강 경기를 마쳤다. (26이닝 40:39 조재호 승)
최성원 선수는 미국의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 선수를 18이닝만에 40:15로 제압하며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홍진표 선수는 베트남 두옹 안 부 선수에게 20이닝 40:18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예선 종합 1위 마 민 캄 선수의 활약이 본선에서도 돋보였다. 마 민 캄 선수는 터키의 칸 카팍 선수를 상대로 팽팽한 경기를 치르다가 19이닝 29:30에서 20이닝 마무리 11점을 한번에 성공시키며 16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4대 천왕 딕 야스퍼스 선수와 2017 청주월드컵 준우승의 무랏 나시 초클루 선수가 떨어지는 이변이 발생했다. 야스퍼스는 32강전에서 벨기에의 에디 레펜스 선수의 다득점에 손 쓸 수도 없이 당하며 15이닝 40:27로 경기를 끝마쳤다. 레펜스 선수는 9점, 11점, 8점 등 득점력을 뽐내며 16강에 진출했다. 또한 초클루 선수는 멕시코의 자비에르 베라 선수에게 23이닝 40:36으로 패하며 아쉬운 32강전을 마무리 해야했다.
이 외에 토브욘 블롬달, 프레드릭 코드롱, 다니엘 산체스, 에디 맥스,제레미 뷰리 선수 등 강력한 우승 후보 선수들은 16강에 안착했다.
내일 경기는 새벽 1시(한국시간) 부터 시작되며 16강,8강전이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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