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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률, 최성원, 이충복 선수 16강 진출

등록자 on 2011년 12월 8일

김경률, 최성원, 이충복 선수 16강 진출

© D. Fioramonti

오늘 벌어진 본선 32강 경기 결과, 한국 선수들 중 김경률, 최성원, 이충복 선수가 16강전에 진출했다. 

김경률 선수는 그동안의 부진을 단번에 만회하려는 듯 제프 필리품 선수를 상대로 에버리지 3.105의 놀라운 기록으로 승리하며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경률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2점대 중후반의 에버리지로 필리품 선수의 추격에 아랑곳하지 않고 꾸준한 득점력을 보이며 처음 두 세트를 내리 따냈다. 마지막이 될 뻔했던 세번째 세트에서는 매치포인트를 해결하지 못하고 필리품 선수에게 역전당하며 세트를 내주었다. 하지만 곧이어 벌어진 4번째 세트에서 첫 이닝에 15점을 기록하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더불어 하이런상도 확보하였다. 

옆 테이블에서 동시에 벌어진 최성원 vs 허정한 선수의 경기에서는 5세트 접전끝에 최성원 선수가 신승하였다. 동갑내기 두 선수는 서로 한세트씩 주고받는 공방전 끝에 2시간이 넘는 풀세트 경기를 하였고, 마지막 집중력이 돋보였던 최성원 선수가 승자가 되었다. 

이충복 선수는 오후 7시 30분 마지막타임에 터키의 타이푼 타스데미르 선수와 경기를 하였다.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을 했지만, 이어진 2,3,4세트를 내리 따내며 한국선수단 중 마지막으로 16강 진출을 하였다. 

한편, 수원 월드컵 준우승에 빛나는 조재호 선수는 터키의 CAPAK Can 선수에게 예기치 못했던 일격을 당하며 안타깝게 탈락하였다. 

16강 경기는 현지시각 내일(9일) 오전 11시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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