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컵은 아만드스버그 출신의 벨기에의 당구연맹 회장 레기날드 데푸테르 (77세)에 의해 창립되었으며, 여전히 그에 의해 주최되고 있다.

벨기에 컵은 그 자체로 굉장히 특별한 대회이다. 1988년 즈음 벨기에에는 상금을 얻을 수 있는 토너먼트가 없었다. 그러나 레기날드 데푸테르는 바이에르 공식을 따라 Ghent의 카지노에서 작은 경기를 개최하였고 당시 백프랑 (현재 5유로)을 경기 참가비로 제안하였다. 그러자 벨기에 컵은 첫 해에만 천 명이 넘는 사람이 지원하였고 그 곳에 모인 선수들은 본선 64강에 오르기위한 예선전을 치러야했다.

이후 카지노가 박물관으로 바뀌었을 때, 더 이상 그 곳에 경기를 유치할 수 없었다. 그리하여 스포츠센터에 다시 시도하였지만 결과가 썩 좋지는 않았다. 그래서 Hoodlege로 옮겼고 센터가 완공되었을 때 그 곳에서 월드컵이 치러지기를 원했다. 당구 월드컵은 4년동안 치러졌으며 연속으로 벨기에 컵을 주최하였다. 마지막 월드컵의 결승전에는 야스퍼스와 블롬달이 맞붙기도 하였다. 

9월에 시작되는 벨기에 컵의 예선의 방식은 축구와 같다.

그룹은 추첨에 의해 이뤄지고 지역은 8개, 15개의 지방으로 나뉘어 국제경기에서 시드로 배정받은 128명의 선수가 선택되는데 장점으로는 마이너 선수들이 탑 플레이어들을 만날 수 있다. 이를테면 세계당구연맹(UMB) 랭킹 1위인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가 당신의 당구 지역에 방문하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는 벨기에 컵을 7번 들어올린 기록의 소유자 이며,  폴 스트루반트 선수는 1989년, 1990년에 있었던 두개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였고, 레이몽 클르망은 1992, 2001년의 두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어서 대비 반 하베르와 피터 드 벡커가 2013년, 2012년 최근 두 번의 대회에서 다소 놀라운 우승을 한 바 있다.

2014년 벨기에 컵은 5월 16일 한국시각 오후 8시부터 시작되며 코줌코리아에서 생방송으로 시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