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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월드컵 - Antalya (TUR)

16강전에서 희비가 엇갈린 김경률과 최성원

등록자 on 2013년 2월 16일

16강전에서 희비가 엇갈린 김경률과 최성원

© Team Kozoom
8강에서 블롬달과 격돌하는 김경률

 

16강전에서 희비가 엇갈린 김경률과 최성원

 

  월드컵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한국 선수로는 김경률 선수와 최성원 선수가 있다.  이 두 선수 모두 터키의 안탈리아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2년 간격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기막힌 인연을 간직하고 있어 16일 16강전에서 서로 희비가 엇갈린 것은 국내 팬들에게는 안타까운 결과였다.  

  2번 테이블에서 터키의 강타자인 사바스 불루트와 격돌한 최성원 선수는 9이닝에 33점을 치며 멀리 달아난 상대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나름대로 끈질긴 승부욕을 발휘하며 최선을 다했지만 너무 멀리 앞서간 불루트를 상대로 대역전극의 희망을 실현하기에는 공격적인 해결 능력이 아쉬웠다.  이후, 방심한 불루트가 18이닝동안 겨우 7점을 치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지만, 최성원 선수는 흐름을 타지 못하고 빈공에 그치며 27이닝에 40대29로 패배하였다. 15일 타이푼 타스데미르를 막강한 공격력으로 무너뜨린 모습이 재현되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한편, 그리스의 조각남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와 3번 테이블에서 팽팽한 승부를 벌인 김경률 선수는 15일 강동궁 선수를 상대하며 끌어올린 경기력을 계속 유지하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중반까지 대등한 경기 양상이 전개되었지만 후반 이후 김경률 선수가 연속 득점을 이어가며 후구에서 5점을 따라온 필리포스를 물리치고 23이닝만에 40대36(애버리지 1.739)으로 승리하며 2010년 이후 월드컵 우승 타이틀을 다시 쟁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17일 01시에 시작하는 8강 대진표는 다음과 같다:

 

아드난 윅셀(터키) vs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제레미 뷰리(프랑스) vs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에디 멕스(벨기에) vs 사바스 불루트(터키)

김경률(대한민국) vs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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