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월드컵 - Antalya (TUR)
부활의 징조를 보이며 16강에 진출한 최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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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에 합류하며 건재를 과시한 최성원
부활의 징조를 보이며 16강에 진출한 최성원
2012년 터키 안탈리아 월드컵의 결승에서 명승부를 펼쳤던 두 선수가 2013년 대회 32강전에서 격돌하였다. 터키의 타이푼 타스데미르를 지난 해 결승에서 물리치고 월드컵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최성원 선수는 이번 월드컵이 열리기 전에 참가한 2013 AGIPI Masters 본선 대회에서 어깨 수술의 후유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수 없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팬들과 관계자들은 최성원 선수가 아직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아 이번 월드컵에서도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AGIPI Masters 대회와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력을 보유한 최성원 선수의 정신력은 전문가들과 팬들의 예상을 완전히 어긋나게 만들었다.
초반 선공을 시작한 최성원 선수는 중반까지 타이푼이 정상적인 경기 분위기를 익히기도 전에 무서운 득점력과 완벽한 포지션 플레이로 앞서나가며, 다른 이들의 어두운 전망을 완전히 불식시켰다. 중반 이후 타이푼이 연속득점으로 따라오는 분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득점을 이어가면서 18이닝만에 40대30으로 승부를 마감하였다. 이어 타이푼이 후구 공격으로 5득점을 따라 왔지만, 거대한 산을 넘어설 힘은 부족하였다. 이 경기를 통해 최성원 선수는 정상적인 경기력에 거의 근접하였음을 보여주었고 자신의 건재를 한국의 팬들에게 힘차게 알렸다.
같은 시간에 열린 황형범 선수와 무랏 나치 쵸클루(터키)의 경기에서는 초반 대등하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황형범 선수가 25이닝에 40대28로 패배를 맛보았다. Q라운드에서 보여주었던 끈질긴 경기 운영이 사라지고 공격력에서도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였다.
한편, 에디 멕스는 23이닝만에 다케시마 오(일본)를 40대16으로 물리치며 건재를 과시하였고, 사바스 불루트(터키)는 사메 시돔(이집트)을 맞아 초반 뒤지던 점수를 따라가서 먼저 40점에 도달하였고 이어 시돔이 후구로 40득점을 만들었지만, 페널티샷에서 2대1로 시돔을 물리치고 16강에 합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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