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월드컵 - Luxor (EGY)
준결승 제 1경기, 조명우 vs 딕 야스퍼스
© 준결승에서 맞붙은 조명우와 딕 야스퍼스
32강 위마즈비롤 40:19 17이닝 2.352
16강 최 성 원 40:32 16이닝 2.5
8강 김 행 직 40:11 19이닝 2.105
딕 야스퍼스의 2017 이집트 룩소르 월드컵 현재까지의 기록이다. 정말이지 완벽한 당구의 신이라 할만하다. 실력으로 이 선수를 능가하는 성적을 기록할 수있는 선수가 미래에 나오기는 할 지 걱정을 해야 할 판이다.
그리고 조명우, 이 작은 헤라클레스는 조만간에 세계 신기록을 작성할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최연소 월드컵 우승 기록은 다니엘 산체스의 95년 그리스월드컵 우승이다. 74년 3월생으로 당시 만 21세였다. 조명우선수는 98년 3월생으로 만 19세다. 대 기록 작성을 위한 2년의 기회가 더 남아있는 셈이다.
Q 1경기 안 지 훈 40:30 20이닝 2.0
Q 2경기 이 충 복 40:31 22이닝 1.818
32강 에디 멕스 40:31 16이닝 2.5
16강 트란 쿠옛 치옌 40:38 24이닝 1.666
8강 세미 세이기너 40:34 16이닝 2.5
조명우 선수의 이번 대회 기록이다. 아직 야스퍼스와 같은 대 선수의 기록에 비견될 바는 아니지만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당구의 현재와 미래가 맞붙은 준결승전, 야스퍼스는 완벽한 포지션 플레이를 선보이며 초구 8점, 2이닝 7점으로 단숨에 앞서나갔고, 조명우 선수가 침착하게 추격을 시도하며 22:15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6득점 달아나는 야스퍼스를 5득점 추격하며 의지를 불태운 조명우 선수였지만, 시종일관 에버리지 3점대를 유지하는 이 선수는 너무나도 강인했다. 점차 미세한 실수들이 연속되며 속절없이 야스퍼스의 득점 행진을 지켜봐야 했고, 후반전 단 5이닝만에 야스퍼스는 18점을 마무리해버렸다. 12이닝 40:21.
준결승에서 자신의 이번 대회 최고 에버리지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그 이름을 만천하에 알린 야스퍼스였고, 조명우 선수의 선전을 기대하는 한국의 당구팬들에게는 못내 아쉬운 한판이었다.
준결승 두 번째 경기는 스페인의 다니엘 산체스와 터키의 타이푼 타스데미르다.
한국시간 저녁 8시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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