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 - Incheon (KOR)
제 10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 - 8강 진출자 및 여자부 우승 결과
© 여자부 우승자 이신영 선수
궂은 날씨와 한파에도 선수들의 당구 열정은 식지 않았다.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설레이는 오늘, 인천 주안 CC 클럽에서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대회 남자부 32강전, 16강전 및 여자부 경기가 펼쳐져 당구팬들의 마음을 크리스마스 보다도 설레게 했다.
흥미진진한 경기들이 곳곳에서 펼쳐진 가운데, 국내랭킹 1위의 허정한 선수가 아쉽게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국내대회 3연패 및 국내경기 18연승을 달리던 허정한 선수는 16강전에서 강동궁 선수에게 일격을 허용하며 21승으로 연승 기록을 마감하였다. 허정한 선수는 128강에서 컨디션 최고조의 안지훈 선수를 만나 승부치기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64강에 올랐고, 서삼일 선수에게 초구 15점을 맞으며 위기를 맞았으나 대역전극을 선보이며 화려하게 32강에 오르는 등 시종일관 박진감 넘치는 명경기를 선보여 관중들을 환호하게 했다. 하지만 최상위권 선수들 간의 경기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법, 강동궁선수에게 21이닝만에 34:40으로 패하며 아쉽게 이번 대회를 마감하였다.
한편, 요즘 국내외 대회에서 한껏 물오른 기량을 뽐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황형범 선수가 32강전에서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이끌어내었다. 64강에서 노장 정호석 선수를 물리치며 32강에 오른 경기도의 정호식 선수를 상대한 황형범 선수는 초구 6점에 이어 2이닝에 무려 22점을 때려내어 주변 테이블들의 경기를 잠시 중단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분위기에 오히려 위축된 탓이었을까, 아쉽게 리버스샷이 비껴나가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조금은 긴장이 풀린 듯 했으나 이내 침착함을 되찾으며 8이닝만에 40점을 마무리 지었고 이는 현재 대회 베스트게임이다. 하지만 황형범선수는 16강에서 강호 박광열 선수에게 패하며 8강 진출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이밖에도 2014 구리 월드챔피언쉽 공동3위의 주역 서현민 선수, 지난 서천 대회 8강 돌풍의 주역 이정익 선수, 주니어 챔피언에서 이제는 성인 무대의 강자로 우뚝선 김행직 선수 등 강자들이 속속 8강에 진출했다. 최종 8강 진출자 및 대진은 아래와 같다.
강동궁 vs 서현민
이정익 vs 이충복
김영호 vs 김행직
조재호 vs 박광열
32강부터 진행된 여자부 경기는 국내랭킹 1위의 이신영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16강 시드를 받아 출전한 이신영 선수는 차례로 정진수, 박수아 선수를 무너뜨렸고 대구의 김민아 선수를 만나 결승전을 치렀다.
결승전은 누가 선두랄것도 없이 팽팽한 대결로 이어졌다. 하지만 막바지 이신영 선수가 집중력을 높이며 승리했고 1위 자리를 굳히는데 성공했다. 결과는 32이닝 17:25
제10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의 마지막 날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내일 24일에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지며 남자부 8강 및 준결승, 결승 경기가 진행된다. 코줌코리아에서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남자개인전 8강 대진표 및 시간표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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