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에 진출한 4명의 선수들이 모두 정해졌다. 8강전이 진행되는 내내 경기장 안은 베트남의 열기보다 뜨거웠고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도 덕 히엔 vs 허정한

허정한 선수는 32강, 16강에서 보여준 최상의 컨디션이 8강에서도 이어졌다. 5이닝에 하이런 8득점에 성공하며 5:17, 8이닝에는 12:22로 쉬는 시간까지 리드했다. 쉬는 시간 이후에도 허정한 선수의 질주는 멈추질 않았다. 까다로운 난구도 차분하게 풀어나가며 좌중을 압도했다. 기세를 몰아 허정한 선수는 14이닝 16:33, 16이닝  17:38, 19이닝째 19:38에서 2점을 마무리에 성공하며 준결승에 가장 빨리 진출했다. - 19이닝 19:40 허정한 승

최성원  vs 마 슝 쿵

초반 5이닝 째 하이런 8점을 득점하며 선두를 잡은 마 슝 쿵 선수는 홈그라운드의 열기를 등에 업고 쭉쭉 달려나갔다. 최성원 선수는 이에 굴하지 않고 차근히 점수차를 좁혀나갔다. 11이닝 15:20으로 쉬는 시간을 갖은 마 슝 쿵 선수는 초반 탄력을 이어 받아 18이닝에는 또 한번의 하이런 8득점으로 18:33로 크게 앞서나갔다. 후구인 마 슝 쿵 선수는 40점까지 단 7점만이 남은 상황에서 19이닝에는 3득점, 20이닝에는 마무리 4점을 득점하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 20이닝 20:40 마 슝 쿵 승

그 외 8강전 경기 결과는 후아 키엔 턱 vs 리 데 빈 - 27이닝 18:40 리 데 빈 승, 응유엔 쿽 응유엔 vs 응유엔 덕 안 치엔 - 26이닝 40:39 응유엔 쿽 응유엔 승이다.

이로써 준결승에는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허정한 선수만이 진출했으며 이어지는 준결승전 대진은 아래와 같다.

준결승 (오후 12시 / 한국시간)

리 데 빈 vs 허정한 

마 슝 쿵 vs 응유엔 쿽 응유엔

결승전 (오후 3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