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문화,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섬 제주도에서 열린 2014 제 95회 전국체육대회 당구 종목이 오늘부로 막을 내렸다.

오후 12시에 시작된 준결승은 경남당구연맹 소속 허정한 선수가 울산당구연맹 소속 윤부철 선수를 상대로 스코어 40:11을 만들며 가볍게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광주당구연맹 소속 김현석 선수는 작년 전국체전 우승에 빛나는 수원시청 소속 강동궁 선수에게 스코어 40:28로 패하며 안타깝게 결승 진출권을 놓쳤다.

대망의 결승전은 제 94회 전국체육대회 1위를 차지했던 강동궁 선수와 3위에 머물렀던 허정한 선수의 만남이었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들인 만큼 두 선수의 자존심 싸움은 치열했다.

경기는 30이닝까지 스코어 38:38로 막상막하였다. 아무도 예상 할 수 없던 상황 속에서 후구인 허정한 선수가 31이닝에 2점을 끝으로 경기는 마무리 되었고 끝내 강동궁 선수는 전국체전 2연패에 실패했다. 허정한 선수는 지난 춘천 국제레저대회 우승 이후 연속으로 국내대회에서 종횡무진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은 11월 달에 있을 제5회 서천한산모시 2014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당구종목 전체의 최종 결과는 아래와 같다

- 3쿠션

금메달 : 허정한(경남)

은메달 : 강동궁(경기)

동매달 : 김현석(광주), 윤부철(울산)

스누커 남자부

금메달 : 백민후(세종)

은메달 : 황철호(경기)

동메달 : 김영주(서울), 장호순(전남)

잉글리쉬빌리아드 남자부

금메달 : 황철호(경기)

은메달 : 백민후(세종)

동메달 : 이근재(부산), 이구섭(충북)

포켓9볼 남자부

금메달 : 이완수(인천)

은메달 : 유승우(대전)

동메달 : 권호준(세종), 이준호(강원)

포켓10볼 남자부

금메달 : 이준호(강원)

은메달 : 유승우(대전)

동메달 : 함원식(경기), 장문석(강원)

포켓9볼 여자부

금메달 : 김진아(울산)

은메달 : 현지원(경기)

동메달 : 박은지(전북), 이귀영(전남)

포켓10볼 여자부

금메달 : 차유람(충남)

은메달 : 정보라(부산)

동메달 : 임윤미(서울), 현지원(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