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 - Incheon (KOR)
제10회 대한체육회장배 2014 전국당구대회 준결승 결과
© 결승에 진출한 조재호 선수
무대 적응은 끝났다. 이제 강자만이 살아남는다.
강동궁과 이충복, 결승전과 다름없는 대결이 준결승에서 펼쳐졌다.
맹렬한 기세의 이충복 선수가 3이닝에 하이런 15점을 때려내며 시작과 동시에 득점력을 폭발시켰고, 강동궁 선수 역시 4점, 5점등 꾸준한 득점력으로 맞서며 5이닝 15:17로 높은 수준의 경기를 선보였다.
한바탕 득점의 폭풍이 휘몰아친 후 두 선수는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 이 때, 이충복 선수는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타이밍을 감지한 듯 타임아웃을 사용하며 신중을 기하였다. 하지만 결과는 득점 실패, 아쉬운 순간이었다. 그리고 강동궁 선수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보란듯이 득점포를 다시 가동시킨 강동궁 선수는 7이닝에 타임아웃을 사용하며 8득점, 경기를 리드하는데 성공하며 쉬는 시간을 맞이했다.
서로가 좋은 컨디션임을 확인한 두 선수, 후반전은 팽팽한 견제로 맞섰다. 그 속에서 우위를 점한 선수는 이충복, 5이닝 동안 강동궁 선수를 3점으로 묶으며 8점을 추격해 13이닝 26:27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역시 강자들의 경기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법, 전세가 뒤집히는가 싶은 순간 다시한번 9점을 터뜨리며 강동궁 선수가 단숨에 40점고지의 9부능선에 도달했다.
이후 다시 이충복 선수의 끈질긴 추격전이 펼쳐졌지만 강동궁 선수는 이를 6이닝만에 뿌리치며 후구 2점에 그친 이충복 선수를 40:37로 20이닝만에 따돌렸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다.
한편 준결승 2경기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는 공격형의 두 선수가 만났다.
조재호 선수는 국내 최고의 득점기계로 명성이 자자하고, 김행직 선수는 최근 5이닝 30점을 달성하는 등 물오른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두 선수의 공격적인 스타일 또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기대하게 했다.
초반은 조재호선수의 압도적인 득점력이 폭발했다. 1이닝부터 2, 5, 9, 1, 7 연속득점으로 5이닝만에 쉬는 시간에 돌입했다. 가장 조재호선수 다웠다. 빠르고 폭발적이었다. 김행직 선수는 2이닝 9점으로 맞불을 놓는 듯 했으나 더 이상 쫓아가지 못하며 24:11의 큰 점수차로 후반전을 맞이했다.
후반 들어 김행직 선수의 반격을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지만 좀처럼 경기력이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29:14로 승부가 상당히 기운 상황, 조재호 선수의 기세가 조금 수그러들었다. 하지만 김행직 선수는 어쩐 일인지 계속 힘을 쓰지 못했고 결국 13이닝만에 40:29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로서 2014년의 마지막 전국대회를 장식할 대망의 결승전은 강동궁 선수와 조재호 선수의 대결로 좁혀졌다.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사뭇 기대된다.
결승전은 코줌코리아에서 전 회원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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