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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세계 팀 선수권대회 - Viersen (GER)

엇갈린 운명의 한국 A팀과 B팀

등록자 on 2014년 3월 15일

엇갈린 운명의 한국 A팀과 B팀

© 매드박
스위스 팀과의 경기 직전 한국 A팀의 모습

 대회 이틀째 경기가 모두 끝나고 각 팀들의 희비가 교차되고 있다. 한국 A팀과 B팀도 명암이 엇갈렸다. 한국 A팀 (허정한, 조재호 선수)은 베네수엘라 팀과의 예선 첫 경기를 모두 깔끔하게 승리하며 오늘 남은 스위스 팀과의 경기에서 최소 1무만 기록해도 8강에 오르게 되는 아주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반면 한국 B팀 (이충복, 김경률 선수)은 어제 네덜란드 팀 (딕 야스퍼스, 배리 반 비어스 선수)과의 경기를 1:1로 비기며 조 2위로 안타깝게 예선 탈락하고 말았다. 

 한국 B팀의 경기는 시작부터 두 테이블의 양상이 정 반대였다. 2번 테이블의 김경률 선수는 어제의 패배를 분풀이라도 하듯 신들린듯한 샷으로 반 비어스 선수를 압도하며 크게 점수차를 벌린 반면, 1번 테이블의 이충복 선수는 경기 시작부터 난구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며 야스퍼스 선수에 크게 뒤쳐지고 있었다. 특히 이충복 선수는 3이닝째 첫 득점 상황에서 공을 바꿔치는 실수를 범하며 스스로 분위기를 급다운시키기도 했다. 경기 후반에도 김경률 선수의 기세는 이어졌고, 23이닝째 40:24로 한국 팀에 귀중한 1승을 선사했다. 야스퍼스 선수에게 10점 이상 뒤지고 있던 이충복 선수는, 경기 막판 남은 집중력을 모두 짜냈고, 야스퍼스 선수를 디펜스로 꽁꽁 묶으며 조금씩 점수차를 좁혀갔지만, 경기 초반 15점차 이상으로 벌어졌던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30이닝째 32:40으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이에 한국 B팀은 매치포인트 4점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6점을 기록한 네덜란드 팀에 뒤져 조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조에서는 일본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하며 조 3위로 밀려났던 터키 팀 (타이푼 타스데미르, 톨가한 키라즈 선수)이 마지막 미국 팀과의 경기를 두 선수 모두 40:22로 크게 이기며 극적으로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 챔피언 팀인 벨기에 B팀 (에디 멕스,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과 역대 최다(9회) 우승 팀인 스웨덴 팀 (토브욘 블롬달, 마이클 닐슨 선수)이 맞붙었던 H조에서는 블롬달 선수가 멕스 선수를 상대로 40:23의 큰 승리를 따냈으나, 닐슨 선수가 코드롱 선수에게 역시나 23:40으로 패하며 벨기에 B팀이 조 1위를 차지하였다. 블롬달 선수는 개인 에버리지 2.666을 기록하고도 본선에 오르지 못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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