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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세계 선수권대회의 전초전이 될 로잔 마스터즈 대회

등록자 on 2015년 11월 18일

프랑스 세계 선수권대회의 전초전이 될 로잔 마스터즈 대회

로잔마스터즈 대회 주최자 다이앤 와일드(Diane Wild)

유럽당구연맹 CEB의 임원이자 로잔마스터즈 대회의 주최자인 다이앤 와일드(Diane Wild)는 지난 두 번의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마침내 세 번째 대회를 개최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드디어 8명의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두 명의 스위스 초청선수가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승부를 겨룰 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로잔 마스터즈 대회는 개최 시기상 3주 후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의 전초전 격이다. 일례로 벨기에의 프레드릭 코드롱(Frederic CAUDRON)은 2013 세계선수권대회의 타이틀을 따내기 직전 로잔 마스터즈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었고, 한국의 최성원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이번 대회가 월드챔피언 타이틀 방어를 위한 워밍업이 될 것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면면은 화려하기 그지없다.

이탈리아의 마르코 자네티(Marco ZANETTI)는 초회, 2회 대회를 석권한 명실공히 로잔 마스터즈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이며 거의 홈그라운드에 가까운 지리적 이점까지 겸비하고 있다. 작년에 열렸던 이집트 후루가다 월드컵 우승 이후 이렇다 할 주요 성적이 없는 만큼 절치부심 중이다.

스웨덴의 토브욘 브롬달(Torbjorn BLOMDAHL)과 네덜란드의 딕 야스퍼스(Dick JASPERS), 터키의 타이푼 타스데미르(Tayfun TASDEMIR) 등은 올해의 가장 핫한 선수들이다. 야스퍼스는 이집트 룩소르월드컵, 브롬달은 유러피안 챔피언십과 포르투갈 포르토월드컵을 우승했고, 타이푼은 베트남 호치민월드컵 우승과 대한민국 구리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더 이상 월드컵에서 모습을 볼 수 없는 마틴 혼 선수도 초청되었는데, 지난 로잔마스터즈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었다.

코줌의 리포터인 마르커스(Markus Schonhoff)는 주최자인 다이앤 와일드와 이번 대회에 대해 인터뷰를 가졌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이다.

 

 

마르커스: 이번 로잔 마스터즈 대회의 공식 테이블로 한국의 민테이블이 사용되는데, 이는 단순히 새로운 후원업체 선정의 의미인지 한국의 민테이블이 유럽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서 전략적으로 이번 대회를 선택한 것인지 궁금하다.

다이앤: 이번 대회에 사용되는 민테이블은 과거 두 번의 대한민국 구리월드컵에서 사용되었던 테이블과 동일한 모델이에요. 베트남 대회에서도 사용되었고요. 로잔마스터즈 대회에는 처음인데, 지난 3년 동안의 요청을 마침내 수락하게 되어 대단히 기쁩니다. 테이블들은 몇 달 전에 이미 도착해 있었어요.

마르커스: 성공적으로 치러졌던 앞선 두 번의 대회 이후, 세 번째 대회를 위한 새로운 스폰서를 찾는 것에 어려움은 없었나? 총 예산은 어느정도인가?

다이앤: 결코 쉽게 찾아지지는 않았어요. 새로운 파트너인 민테이블 덕분에 상황은 꽤 나아졌는데, 우리 대회가 아시아에 존재감을 드러낼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기도 해요. 총 예산은 16만 프랑(Swiss francs)입니다. 예산 부족으로 인해 매 대회마다 다음 해의 대회 개최여부가 불분명한 문제는 매번 있어왔는데요. 스위스는 당구스포츠의 불모지이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스위스에 당구를 알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하고있기 때문에 분명 나아지리라 봅니다.

마르커스: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에서도 미래의 월드챔피언이 누가 될 것인지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은데.

다이앤: 여덟 명의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로잔에 모입니다. 정말로 그 중에서 한 명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월드챔피언 타이틀을 따낼지도 모르죠. 하지만 우리가 잘 알다시피 세계적으로 경기 수준이 굉장히 높고 강한 선수들도 즐비해요. 작년에 최성원 선수가 본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일주일 후 월드챔피언 타이틀을 따냈잖아요.

마르커스: 지난 대회에 비해 달라진 점은?

다이앤: 경기방식과 운영은 전과 동일해요. 열 명의 선수들이 두 개 그룹으로 나뉘어서 예선 리그전을 치르고 상위 두 명을 뽑아 준결승, 결승 토너먼트를 치르죠. 한 가지 달라진 점이 있는데, 준결승을 동시에 치르지 않고 한 경기씩 진행할 거에요. 이렇게 하는 편이 관중들에게 더 좋거든요. 그 외에 새로운 점은 “Blauer Salon" 레스토랑에 테이블을 설치해서 모두가 게임을 할 수 있어요.

마르커스: 독일 당구팬들은 마틴 혼이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라고 있을텐데, 이 대회는 그가 참가하는 얼마 되지않는 개인전 토너먼트이다. "Bad Wildungen"에서 열리는 독일챔피언십 대회를 놓치게 될텐데.



다이앤: 마틴혼 선수를 다시 초대할 수 있게 되어 기뻐요. 로잔 사람들은 그를 좋아하기도 하고, 또 작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잖아요. 독일챔피언십과 일정이 겹처서 아쉽긴 하지만 이 대회는 세계캐롬당구연맹 UMB의 연간 일정에 몇 년동안 포함되어 있었어요.

마르커스: 올해도 자선활동이 대회의 일부로 진행되는가?

다이앤: 맞아요. 우린 다발성경화증 환자들을 돕는 이 활동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본 대회의 메인 스폰서인 “Merck Suisse SA"와 벌써 세 번째 함께하고 있는데요. 다발성경화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이기 때문에 좋은 동기부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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