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 Seoul (KOR)
딕 야스퍼스 대망의 결승전에 선착!
© 딕 야스퍼스와 프레드릭 코드롱
수도 없이 지나왔던 길목에서 수없이 마주쳤던 상대와 다시 섰다. 하지만 그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당구의 역사를 써내려온 두 선수가 사상 최대의 상금을 쟁취할 기회를 목전에 두고 다시 한 번 자웅을 겨뤘다.
o LG U+ 컵 3쿠션 마스터스 대회 준결승전 제 1경기
프레드릭 코드롱(Frederic CAUDRON) vs 딕 야스퍼스(Dick JASPERS)
최근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며 세계 랭킹이 11위까지 떨어졌던 프레드릭 선수는 조별 예선에서 2승 1패, 통합 에버리지 2.087의 성적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특히 최성원 선수와의 마지막 경기를 8이닝만에 35:8로 마무리지으며 건재함을 보였다. 그리고 상대인 딕 선수는 조별 예선에서 허정한, 김형곤, 세미 세이기너(Semih SAYGINER) 선수를 상대로 통합 에버리지 대회 기록인 2.234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했다.
초반 지리한 탐색전에 평일 오전부터 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의 얼굴에 슬슬 지루함이 묻어날 즈음, 드디어 11이닝부터 본격적인 득점포가 가동되며 화끈한 화력 대결이 이어졌다. 프레드릭 선수가 3이닝 9점으로 달아나자 2연속 7득점으로 딕 선수가 화답했다. 하지만 프레드릭 선수는 바로 3이닝 9점을 추가하며 격차를 좁혔고 딕 선수가 한 이닝 주춤한 틈에 바로 5점을 추가했다.
18이닝 33:30, 단 한 순간에 승부가 판가름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그리고 그 중요한 순간 침착하게 결정타를 날린 선수는 바로 딕이었다. 2이닝 만에 3점, 7점을 때려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던 것이다. 에버리지 2.105, 세계 최고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내로라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꾸준히 최고의 통합 에버리지를 유지하는 저력의 딕 야스퍼스 선수는 이번 대회의 우승 후보로 결코 모자람이 없었다. 준결승 2경기의 토브욘 블롬달(Torbjorn BLOMDAHL) 선수와 강동궁 선수 중에서 누가 결승에 진출하더라도 결코 그를 상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준결승 2경는 오후1시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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