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멕스(벨기에) vs 조재호

초구 8점으로 시작된 에디 멕스 선수의 공격과 완벽한 수비는 경기 내내 이어졌다. 큰 점수차로 앞선 멕스 선수는 6이닝 22:5로 쉬는 시간을 맞이했고 후반부에도 수비 제왕다운 운영력으로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20이닝째 또 한번의 8득점으로 38점으로 달아난 멕스 선수는 22이닝째 나머지 2점을 마무리 하며 40점에 도달했고 후구 조재호 선수는 3점에 그치며 걸음을 멈추었다. - 22이닝 40:35 멕스 승

롤란드 포톰(벨기에) vs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우승에 목마른 롤란드 포톰선수의 기운이 심상치 않았다. 롤란드 선수는 구리 월드컵 다니엘 산체스 선수와 10점 가량 차이나는 점수차를 유지하며 섬세하게 공을 구사해 관중들을 몰입시켰다. (7이닝 16:7, 11이닝 24:14, 15이닝 29:19) 이에 다니엘 선수는 차분하게 본인 경기에 집중했다. 특유의 깔끔하고 정갈한 스트록과 난구를 풀어내는 탁월한 능력을 바탕으로 18이닝 30:27까지 쫒아갔다. 그러나 롤란드 선수는 우승에 대한 간절한 마음이 전해진 듯 나머지 4점과 6점을 마무리해 40점에 도달했다. 후구 다니엘 선수는 다급함이 원인이었을까 단 1점만을 득점해 아쉽게 월드컵 2연패의 꿈을 접어야했다. - 20이닝 40:29 롤란드 승

이로써 아쉽게도 대한민국의 선수가 모두 떨어졌고 벨기에 두 거장 에디 멕스 선수와 롤란드 포톰 선수가 준결승전의 만남을 확정지었다. 

이어서 진행되는 8강전 2번째 턴은 한국 시각 새벽 1시에 시작되며 대진은 아래와 같다.

트란 퀴엣 치엔(베트남) vs 무랏 나시 쵸클루(터키)

카를로스 크레스포(스페인) vs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롤란드 포톰

에디 멕스

조재호

다니엘 산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