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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월드컵 - Ho Chi Minh (VIE)

베트남 호치민 월드컵 첫 번째 준결승 진출자!

등록자 on 2015년 8월 15일

베트남 호치민 월드컵 첫 번째 준결승 진출자!

© 그의 당구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월드컵 주최국 베트남의 마지막 희망 트란 쿠옛 치엔(TRAN Quyet Chien) 선수가 세계 최강을 무찌르고 다음 난관에 봉착했다.

베트남 월드컵 본선 2일차, 벨기에의 투톱 중 한명이자 역시 세계 최강중 한 명인 에디 멕스(MERCKX Eddy) 선수를 8강에서 상대하게 된 트란 선수는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도 불구하고 경기 초반 힘을 뜨지 못하며 끌려갔다.

반면 에디 멕스 선수는 같은 벨기에 선수인 쿠드롱을 탈락시킨 것에 대한 복수라도 하듯 경기 초반 7점, 10점 등 화려한 공격력을 뽐내며 트란 선수를 압도했고, 6이닝 5:23으로 순식간에 쉬는 시간을 맞았다.

다행히 경기 후반에는 멕스 선수의 공격력이 많이 수그러들었고, 현장에 모인 많은 베트남 팬들은 대 역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설레였다. 하지만 세계 최강을 무찌르는 데에 모든 여력을 쏟은 탓일까, 홈 팬들의 염원과는 달리 트란 선수는 좀처럼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했고 꾸준히 점수를 쌓아올린 멕스 선수에게 16이닝 23 대 40으로 패하며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한편 맞은편에서는 세계 당구 역사의 산 증인들인 마르코 자네티(ZANETTI Marco) 선수와 토브욘 블롬달(BLOMDAHL Torbjorn) 선수가 맞붙었다. 월드컵 본선에 비추는 모습이 이제는 너무나도 익숙해져 버린 두 선수는 막역지우 간의 허물없는 대화를 시작하듯 편안하게 경기에 임했다.

경기는 초반 연속 다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블롬달 선수의 우세 속에 진행되었고, 자네티 선수는 침착하게 추격하며 기회를 엿보았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당구의 여신이 자네티 선수에게 득점운을 내리지 않았는지 연이은 실수를 범하고 말았고, 변함없는 공격력을 선보인 블롬달 선수가 19 이닝만에 25:40으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서 베트남 월드컵 준결승 1경기는 토브욘 블롬달 vs 에디 멕스 로 결정되었다.

잠시 뒤 한국시간 저녁 8시에는 8강전 두 번째 라운드가 시작되며 대한민국 투톱 조재호와 최성원이 피할 수 없는 일전을 벌인다.

 

< 8강 2라운드 >

타이푼 타스데미르(TR) vs 다니엘 산체스(ES)

조 재 호(KR) vs 최 성 원(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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