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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일일 강사로 나선 토브욘 블롬달

등록자 on 2015년 5월 18일

특별 일일 강사로 나선 토브욘 블롬달

© 토브욘 블롬달이 특별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당구 황제 토브욘 블롬달은 대전에서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여러 일정으로 한국에 머물고 있는 토브욘 블롬달은 한밭대학교에 방문하여 영어영문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는 코줌코리아 오성규 대표의 대학시절 큰 가르침을 주셨던 김양순 교수님과의 인연으로 마련되었다.

특별 일일 강사가 된 토브욘 블롬달은 성장 과정을 소재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저는 유년시절 아버지가 운영하던 당구장에서 자연스레 당구를 접했습니다. 그 곳은 저의 놀이터와 같았죠. 저의 아버지는 굉장히 특별한 분이십니다. 당구 선수였던 아버지와 월드팀챔피언쉽 스웨덴 대표로 참가해 시상대에 함께 서기도했었죠. 그 순간을 저는 평생 잊지 못할것입니다.”라며 당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아버지 이야기를 전했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소 전문적인 당구 이야기보다 자신이 대역전극을 펼쳤던 경기를 보여주며 “모두들 상대선수가 이겼다고 생각했을 때, 저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쌓아온 저의 경험과 연습으로 대역전승을 거두었죠”라며 학생들에게 끝까지 포기하면 안되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취업난에 지친 학생들에게 “여러분 경험을 많이하세요.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라며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학생들과 자유 질문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강의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토브욘 블롬달은 2015 유러피언챔피언쉽에서 우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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