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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우, 김행직 8강 진출!

등록자 on 2017년 3월 31일

조명우, 김행직 8강 진출!

© 8강에 진출한 김행직

16강전 첫번째 라운드에는 한국의 최성원, 조명우 선수. 그리고 서로 대결을 펼칠 김재근 선수와 김행직 선수가 자리했다.

최성원 선수는 딕 야스퍼스를 만나 9이닝 하이런 11점으로 따돌리며 쉬는 시간을 가졌다. (11이닝 20:10) 이후에도 6점 득점, 26:13의 더블 스코어로 앞서가며 분위기를 잡았지만 야스퍼스는 단단했다. 바로 10득점으로 응수하며 세계 랭킹 1위의 위엄을 과시했다. (11이닝 26:23)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두 선수의 경기였다. 12이닝 28:28, 14이닝 30:30으로 팽팽하던 경기는 15이닝 야스퍼스의 4득점 역전으로 풀려버렸고, 16이닝 야스퍼스는 가공할 득점력을 앞세워 나머지 6득점에 성공하며 16강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결과 16이닝 32:40) 


피할 수 없는 한국 선수들간 대결의 주인공 김재근 선수와 김행직 선수의 경기는 김행직 선수의 승리로 마무리 지어졌다. 지난 월드 팀 챔피언십 우승으로 기세가 당당한 김재근 선수였지만 김행직 선수의 돌풍을 잠재우지 못했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무장한 김행직 선수는 단 13이닝만에 36점에 도달했다. 경기 후반 잦은 공타를 기록했지만 23이닝 25:4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김행직 선수의 8강 상대는 딕 야스퍼스다.

조명우 선수는 터키의 트란 퀴엣 선수를 상대로 5이닝 동안 15점을 득점하며 8이닝 20:10으로 빠르게 우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뒤이은 5이닝 동안 공타를 기록하며 주춤한 사이 트란이 턱밑까지 따라 붙었고 16이닝에는 역전에 성공했다. 이 후에도 트란은 공격에 박차를 가하며 22이닝 또 다시 6득점에 성공했고 단 3점만을 남겨두었다. (22이닝 28:37)

패색이 짙은 상황이었지만 조명우 선수는 침착했다. 23이닝 4득점, 24이닝에는 나머지 8점을 한번에 성공하며 40점에 먼저 도달했다. 트란은 후구 1점에 그치며 조명우 선수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터키간의 승부는 세미 세이기너의 우승으로 끝이 났다. 팽팽하던 칸 카팍과의 경기는 세이기너의 하이런 12점으로 기울었고 20이닝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결과 20이닝 22:40) 세이기너의 8강전 상대는 한국의 조명우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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