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아지피 마스터스 2012 - Schiltigheim (FRA)
김경률, 최성원 선수, 극적으로 8강 파이널 진출
© Didier Fioramonti
코드롱 선수와의 경기에서 극적으로 승리한 후 기뻐하는 최성원 선수
한국의 원투펀치 김경률, 최성원 선수가 모두 A그룹에서 8강에 진출하였다. 김경률 선수는 어제 마지막 경기 후 3승 1패를 기록하며 이미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고, 최성원 선수는 2승 1패로 남은 한장의 파이널 진출 티켓을 놓고 오늘 오후 프레드리고 코드롱 선수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쳤다.
조심스럽게 진행되던 경기는 코드롱 선수의 15점 하이런 직후 급격히 코드롱 선수에게로 흐름이 넘어갔다. 하지만 작년도 챔피언인 최성원 선수는 올해도 역시 예선전부터 드라마를 쓰기 시작했다. 큰 점수차이에도 불구하고 기죽지 않는 특유의 플레이로 꾸준히 코드롱 선수를 따라붙어 결국엔 32:31로 역전을 시켰고, 이때부터 경기는 박빙으로 진행되었다. 두 선수 모두 한장 남은 티켓을 놓고 벌이는 경기라 긴장한 탓인지 사소한 실수들도 조금씩 있었고, 경기 막판 코드롱 선수의 연속된 에러를 놓치지 않고 몰아부친 최성원 선수에게 행운의 여신은 손을 들어주었다. 결과는 25이닝 50:44.
이로써 A조에 속한 두명의 한국 선수가 모두 파이널에 진출하는 믿기 힘든 결과가 나왔다. 관중들도 모두 한국 선수들의 선전에 크게 놀라움을 표시하며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었다.
한편, B그룹에서 외롭게 세계랭커들을 상대하던 김행직 선수는 오후 3시 경기에서 벨기에의 강자 롤란드 포톰 선수를 물리치며 희망의 불꽃을 밝혔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다니엘 산체스 선수에게 아쉽게 패하며 파이널 진출의 꿈을 내년으로 미뤄야만 했다.
그룹 C,D조의 경기는 2월 24,25,26일에 펼쳐지며, 또 한명의 본선 진출자인 강동궁 선수가 8강 파이널 진출을 향해 멋진 경기들을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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