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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하림배 3C 오픈 - Seoul (KOR)

8강 진출자들은 과연?

등록자 on 2014년 6월 8일

8강 진출자들은 과연?

©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한 최성원, 김경률 선수

1. 김경률 vs 황형범

두 선수의 눈빛은 살벌했다. 경기 내내 점수차는 크게 나지 않았으며, 15이닝에는 22:22 동점으로 결과는 더욱 예측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16이닝에 황형범 선수가 하이런 15점을 기록하며 판을 완전히 뒤집어 놨다. 바로 김경률 선수도 3점을 득점하며 반등을 노렸지만 단 2점만을 남긴 황형범 선수를 이기기엔 역부족이였을까, 황형범 선수는 더이상 경기를 끌지 않고 나머지 2점을 득점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결과는 18이닝 40:30

 

2. 조재호 VS 전성일 

초반부터 조재호 선수의 맹공격이 몰아쳤다. 조재호 선수는 11이닝에 하이런 7점을 치며 26:9로 무려 17점의 큰 점수차를 냈고 분위기마저 휩쓸었다. 조재호 선수의 시원시원한 경기력에 매료된 관중들은 하나 둘씩 모였고, 이에 조바심을 이기지 못한 전성일 선수는 파울 선언까지 받았으며 경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이 후 마음이 한결 편해진 탓일까  조재호 선수는 8 이닝 동안 단 3점만을 득점하였고, 반면 초심으로 돌아간 전성일 선수는 차분하게 18점을 득점하는데 성공하였다. 27이닝에 36 : 33까지 쫒아온 전성일 선수는 조재호 선수에게 매료되었던 관중들의 시선을 모두 빼앗았다. 경기는 절정으로 다달았고, 조재호 선수는 바짝 정신을 차리고 3득점 하여 마지막 1점만 남겨놓았다. 전성일 선수가 역전승을 하기 위해서는 무려 7점을 득점을 해야했다. 시선이 몰려 다소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전성일 선수는 온 집중을 경기에 쏟았다. 이에 6득점까지 성공한 전성일 선수는 단 1점만 남겨놓은 결정적인 순간에 치명적인 큐미스를 내며 관중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었고, 손에 땀을 쥐며 지켜보던 조재호 선수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1점을 치며 40점에 먼저 도달하였다. 후구에서 전성일 선수는 초구를 놓치며 경기는 마무리 되었다. 결과는 29이닝 40:39

3. 황득희 VS 최완영

엄청난 경험과 실력을 갖춘 황득희 선수와 최근 전국대회에서 뛰어난 감각을 보이며 신예로 떠오른 최완영 선수의 경기는 시작부터 많은 사람을의 관심을 받았다. 경기는 황득희 선수의 리드로 흘러가는듯 했지만 최완영 선수도 만만치 않았다. 노련함에 밀리지 않고 꾸준히 점수를 쫒아가 37이닝에 36 : 36으로 동점을 만들며 관중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황득희 선수는 더 이상의 기회를 내주지 않고 2,2를 치며 8강 진출권을 쥐어들었다.

그 외 결과 

박광열 VS 최성원 - 22이닝 40:34

서현민 VS 김형곤 - 19이닝 40:22

허정한 VS 박정민 - 23이닝 40:30

임정완 VS 김종완 - 27이닝 40:25

강동궁 VS 김현석 - 29이닝 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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