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크리스마스 토너먼트 - Zundert (NED)
예선 라운드 및 8강전 경기 결과
© harry van Nijlen/Kozoom
롤란드 포톰 선수를 꺾고 준결승에 오른 배리 반 비어스 선수
16명의 선수들이 총 4개 그룹으로 나뉘어 예선 라운드를 한 결과, 오늘 오후 8강 진출자 8명이 모두 가려졌다.
A 그룹은 모든 선수가 승점을 고루 나누어 가져가며 마지막 경기까지 8강 진출자를 알 수 없었다. 특히나 데이브 크리스티아니 선수와 장 반 에르프 선수가 50대 50으로 비기며 점점 더 혼란속으로 빠져들었다. 하지만 마지막 반 에르프 선수와의 경기를 승리한 롤란드 포톰 선수가 2승 1패로 조 1위를 차지하였고, 크리스티아니 선수와 반 에르프 선수는 1승 1무 1패(승점 3점)를 기록했지만 크리스티아니 선수의 에버리지가 조금 높아(크리스티아니 : 1.417, 반 에르프 : 1.361) 가까스로 조 2위를 차지했다.
B 그룹에서는 외국인 초청 선수인 타이푼 타스데미르 선수가 일찌감치 2승을 거두고 8강 진출을 확정지어놓은 상태였다. 2위 자리를 놓고 에디 레펜스 선수와 배리 반 비어스 선수의 다툼이 치열했는데, 마지막 라운드에서 반 비어스 선수는 글렌 호프만 선수를 상대로 50대 46의 승리를 거둔 반면, 레펜스 선수는 타스데미르 선수와 50대 50으로 비기는 바람에 승점을 1점밖에 추가 획득하는데 그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작년 우승자인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가 속한 C 그룹에서는 예상을 깨고 장-폴 드브루인 선수가 3승으로 1위를 차지했다. 코드롱 선수는 같이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던 레이몽드 버그만 선수와 마지막 외나무 다리 승부를 펼친 끝에 50대 24 (17이닝, 에버리지 2.941)로 대파하며 그룹 2위로 8강전에 올랐다.
마지막 D 그룹에서는 에디 멕스 선수와 제프 필리품 선수가 무난히 2승을 거두고 8강전에 올랐다.
오늘 오후에 열린 8강전 경기 첫 세션에서는 배리 반 비어스 선수와 데이브 크리스티아니 선수가 각각 롤란드 포톰 선수와 타이푼 타스데미르 선수를 꺾고 준결승전에 오르는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다. 특히 반 비어스 선수는 21이닝만에 50대 27 (에버리지 2.380)로 포톰 선수를 크게 이기며 기분좋게 대회 마지막 날을 맞이하게 되었다. 작년에도 초청되어 준결승전까지 올랐던 타스데미르 선수는 경기 후반 엄청난 집중력으로 크리스티아니 선수를 따라붙었으나, 경기 초반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50대 48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8강전 두번째 세션에서는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와 에디 멕스 선수의 빅매치가 성사되었는데, 두 선수 모두 엄청난 화력을 뽐내며 2점대의 에버리지를 기록했다. 코드롱 선수는 초구에 12점 하이런을 기록하며 멕스 선수를 압박했고, 3이닝째 점수는 무려 20대 1이었다. 하지만 멕스 선수의 득점력도 엄청났다. 무려 19점차로 뒤지고 있던 3이닝부터 멕스 선수는 득점포를 가동하며 코드롱 선수를 따라붙기 시작했고, 완벽한 디펜스까지 보여주며 6이닝째 20대 19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잠시 주춤했던 코드롱 선수의 득점행진이 다시 시작되었고, 결국 50대 42로 경기가 끝난 18이닝까지 코드롱 선수는 단 한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 선수는 모두 2점대의 에버리지(코드롱 : 2.777, 멕스 : 2.333)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세계 최고의 선수들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한편 옆 테이블의 장-폴 드브루인 선수는 제프 필리품 선수를 50대 42로 제압하고 준결승전에 합류했다.
준결승전 경기는 내일 오후 12시 (한국 시간 오후 8시)에 동시에 시작되며, 결승전은 오후 3시 (한국 시간 오후 11시)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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