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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월드컵 - Hurghada (EGY)

황형범 선수, 8강 합류

등록자 on 2013년 12월 6일

황형범 선수, 8강 합류

© 매드박
8강전에 오른 황형범 선수

최성원 선수에 이어 황형범 선수도 8강에 올랐다. 오늘 오후 1시에 벌어진 16강전 경기 두번째 세션에서 황형범 선수는 터키의 떠오르는 별 비르욜 위마즈 선수를 35이닝까지 가는 힘든 경기 끝에 40대 24(에버리지 1.143)로 이기고 생애 최초로 월드컵 8강전에 올랐다. 위마즈 선수는 어제의 공격적인 플레이와 득점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0.686의 에버리지로 무기력하게 패하고 말았다. 

1번 테이블에서는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선수를 상대로 에디 멕스 선수가 세웠던 이번 대회 베스트 게임(14이닝 40점)을 또 한번 기록하며 8강전에 올랐다. 많은 선수들이 테이블 상태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적응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지만, 코드롱 선수는 마치 자신이 연습하던 테이블에서 경기를 하는 것 같은 모습이었다. 카시도코스타스 선수는 테이블 적응에 실패하며 더블스코어(40대 20)로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두 터키 선수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타이푼 타스데미르 선수와 무랏 튜츌 선수의 경기에서는 타스데미르 선수가 17이닝만에 40대 18로 승리하며 터키 랭킹 1위의 자존심을 지켰다. 4번 테이블에서는 백전노장 마르코 자네티 선수가 베트남의 리 데 빈 선수에게 패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파죽지세로 16강까지 올라온 리 데 빈 선수는 올해 유럽피안 챔피언인 마르코 자네티 선수를 상대로 전혀 기죽지 않고 자신만의 플레이를 펼쳐가며 전체 경기를 크게 리드했다. 자네티는 경기 후반 총력을 다해 추격적은 펼쳤으나 경기 초반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40대 30 (23이닝, 에버리지 - 리 데 빈 : 1.739, 자네티 : 1.304)로 패하며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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