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세계 선수권 대회(월드 챔피언쉽) - Antwerp (BEL)
8강전 경기 결과 및 준결승전 대진/ 경기 시간 안내
© harry van Nijlen/Kozoom
이번 대회 이변의 주인공인 알렉산더 살라자르 선수
한국 선수들을 잇따라 물리치고 올라온 콜롬비아의 알렉산터 살라자르 선수의 눈부신 활약은 8강전에서도 계속되었다. 살라자르 선수는 마르코 자네티 선수와의 8강전 경기에서도 백전노장 자네티의 득점을 꽁꽁 묶으며 40대 23으로 압승했다. 승부는 이미 전반전에 기울어졌다. 살라자르는 놀랍도록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승부처에서의 확실한 득점과 완벽에 가까운 디펜스로 자네티 선수를 압도했다. 최근 국제 대회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자네티 선수는 살라자르의 공세에 당황하며 실수를 연발했다. 살라자르 선수는 25이닝째 40대 20으로 결승선을 넘었고, 자네티는 후구에 3점을 득점하는데 그치며 40대 23의 패배를 당했다. 옆 테이블의 프레드릭 코드롱도 홈 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뒤에 업고 독일의 마틴 혼 선수를 15이닝만에 40대 16(에버리지 2.666)으로 제압했다.
오후 10시에 벌어진 8강전 두번째 세션에서는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선수와 딕 야스퍼스 선수가 각각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타이푼 타스데미르 선수를 누르고 준결승전에 올랐다. 두 그리스 선수간의 대결에서는 카시도코스타스 선수가 12점 하이런을 앞세운 꾸준한 득점으로 단 11이닝만에 40대 24로 승리했다. 딕 야스퍼스 선수는 타이푼 타스데미르 선수와 14이닝까지 엎치락 뒤치락 하는 시소게임을 벌이다 15이닝째 타스데미르 선수의 11점 하이런으로 29대 15로 크게 뒤졌다. 하지만 17이닝째부터 야스퍼스의 집중력이 살아났고, 이후 5점, 3점, 2점, 9점의 연속득점으로 점수를 37대 34로 역전시켰다. 22이닝째는 남은 3점마저 모두 득점하며 40대 35의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준결승전은 내일 오후 1시(한국 시간 오후 8시)에 시작되며 대진은 아래와 같다.
테이블 1 : 알렉산더 살라자르 vs 프레드릭 코드롱
테이블 2 :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vs 딕 야스퍼스
결승전은 오후 4시(한국 시간 오후 11시)에 시작될 예정이며 결승전 직후 시상식이 바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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