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뉴스 캐롬 빌리아드

 

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서천한산모시배 - Seocheon (KOR)

8강 3경기 - 경쟁의 백미

등록자 on 2014년 11월 15일

8강 3경기 - 경쟁의 백미

© 대구 이정익 선수

 

당구 실력을 겨루는 대회의 백미는 무엇일까.

 

화려한 샷?

신들린 하이런?

 

자고로 스포츠의 백미는 아무개의 반란이다.

 

감히 뛰어난 실력의 선수를 아무개라 칭하는 것은 결손이겠으나,

유명인이 있으면 그 반대도 있는 법.

 

여튼 이 아무개의 반란이야말로 스포츠에서 가장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내는 요소 중 하나임에는 분명하다.

 

 

이정익.

국내랭킹 51위의 선수다.

 

 

 

256강부터 시작하여 오늘의 8강에 이른 이 선수는

64강에서 강동궁을 제압하고 32강에서 고경남을 제압했다.

그리고 조재호를 만났다. 

 

 

강적이다.

 

짧은 인터벌과 폭발적인 득점력

시원 대담한 샷과 스타일

모든 면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를 상대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왠 일인가!

조재호가 평소답지 않았다. 폭발적인 득점력이 오간데 없었다.

혹여 신흥 강자를 상대로 긴장한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마저 들었다.

 

하지만 이게 왠 일인가!

강동궁 35:20, 고경남 40:24, 최호일 40:26 등

막강한 실력을 뽐내었던 이정익의 폼 또한 온데간데 없어졌던 것이다.

 

 

방송이 낯설어 많은 카메라에 긴장하고 말았다는 이정익

결국 고득점은 없었지만 공타없이 꾸준히 득점한 조재호에게 40:19로 패하고 말았다.

좋은 기회였는데 아쉬웠다.

 

이번 대회에서 보여줬던 걸출한 기량이 조재호를 상대로 나오지 않아서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정작 선수 본인은 이번 대회의 성과에 만족한 듯 즐거운 웃음을 보였다.

 

 

이번 대회를 필두로 앞으로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뉴스로 돌아가기

코멘트

가장 먼저 코멘트를 남기세요

새로운 코멘트 등록하기

코멘트를 남기시려면 로그인을 하셔야 합니다.

Forgot your password?

아직 아이디가 없으세요?

회원가입을 하시면 포럼에 사진을 포함한 코멘트를 달 수 있고, 정기 뉴스레터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라이브와 동영상을 볼 수 있는 프리미엄 패스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코줌 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