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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와 김경률 8강전에서 아쉬운 패배

등록자 on 2013년 7월 3일

조재호와 김경률 8강전에서 아쉬운 패배

© kozoomkorea
8강전에서 명암이 엇갈린 김경률과 다케시마

조재호와 김경률 8강전에서 아쉬운 패배

  인천 송도컨벤시아 1전시장에서 열리는 1쿠션 종목에서 황득희 선수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당구종목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더욱 커졌다.  특히, 3쿠션 종목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 김경률 선수와 조재호 선수는 아시아 정상권의 실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를 받기 때문에 3쿠션 종목의 금메달은 당연히 대한민국으로 향할 것으로 모든 팬들은 기대하였다.

  그러나, 승부의 세계에서 항상 실력대로만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이 점이 스포츠를 흥미롭게 하는 결정적인 요소일 것이다.  월드컵 우승과 아시아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적이 있는 김경률 선수와 2013 아지피 4강에 오른 국내 랭킹 1위 조재호 선수의 선전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졌지만, 경기 운영과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8강에 머무르고 말았다.

  오후 1시에 열린 조재호 선수와 마슝꿍(베트남)의 경기는 예상과 달리 경기 내내 팽팽한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10이닝까지 11대14로 진행되던 경기는 이후 18이닝에서 마슝꿍이 연속 7득점의 기세를 올리며 20대18로 흐름을 역전시켰다.  24대27로 근소한 차이로 이어지던 상황에서 18이닝 들어 다시 마슝꿍은 연속 9득점을 몰아치며 33대27로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하였다.

  비숫한 점수 차이로 이어지던 경기는 25이닝에 32대39상황에서 마지막 기회를 가진 마슝꿍이 어려운 배치들을 연속 해결하며 순식간에 8연속득점을 거두어 조재호 선수에게 후구 공격의 기회가 주어졌고, 초구 배치를 맞이한 조재호 선수는 침착하게 마무리에 성공하면서 승부치기로 돌입하게 되었다.  

  이번 대회 처음 맞이한 승부치기에서 마슝꿍은 초구에 이어 2연속득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하였다.  그러나, 마슝꿍이 보여준 마지막 이닝에서의 놀라운 경기력에 심리적으로 흔들린 조재호 선수는 초구를 성공하였지만 이어진 대회전을 근소한 차이로 놓치면서 다잡은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조재호 선수는 경기가 끝난 후 한참동안을 자리에서 일어서지 못하면서 충격적인 패배에 아쉬움이 큰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어 열린 김경률 선수와 다케시마 오(일본)의 경기 역시 모든 팬들의 기대와 다른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16강전에서 이닝 제한에 걸려 가까스로 승리를 차지했던 다케시마는 이 경기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초반부터 중반까지 꾸준한 득점 페이스를 유지하며 좀처럼 승부의 추를 쉽게 김경률 선수에게 넘겨주지 않았다.

  1쿠션 첫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김경률 선수는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페이스가 떨어지며 상대의 시간끌기와 수비에 힘겨운 모습을 보였다.  21이닝부터 28이닝까지 3득점에 그치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자 다케시마는 기세를 몰아 30이닝에 먼저 40점에 도달하면서 우메다 류지와 더불어 4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보았다.  

  7월 4일 오후 1시에는 3쿠션 종목의 남자 준결승전이 열리고, 이어 4시에는 결승전이 생방송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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