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 - Yanggu-gun (KOR)
대한체육회장배(양구군) 첫날 단체전 8강 소식
©kozoomkorea
양구문화체육회관의 당구 열기
11월 15일(목요일)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개막한 제8회 대한체육회장배 당구대회가 오전 9시부터 각 종목 단체전을 시작으로 치열한 나흘간의 경쟁에 돌입하였다. 3쿠션 선수부 단체전 종목에는 120여개 이상의 팀들이 출전하며 겨울 날씨로 접어드는 강원도 양구를 뜨겁게 달궜다.
120여개 이상의 팀들이 참가한 단체전과 300여명 이상이 참가한 개인전을 일정에 맞춰 치르기 위해 대한당구연맹은 국제식 테이블만 17대를 설치하고 수십명의 심판진을 투입하여 경기 진행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루 종일 치뤄진 단체전에서는 개인전에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온 상위랭커들이 팀웍에 강세를 보인 팀들에게 자주 무너지는 경기 양상이 전개되며 이를 지켜보는 팬들에게 당구의 묘미와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한편, 이날 열린 단체전의 8강 진출팀은 권기용/박정기(서울), 조정환/임형묵(서울), 김용철/김행직(경기), 이태현/이국인(서울), 이정희/이영민(경기), 이충복/조재호(서울), 안영철/장병대(대구), 황득희/강동궁(경기) 팀으로 결정되었다. 권기용/박정기(서울) 팀은 김현석/박근형(광주) 팀을 32강전에서 물리치고 올라온 손현일/조명우(경기) 팀을 16강에서 제압하면서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였고, 조정환/임형묵(서울) 팀은 첫경기에서 고둥부 강자들인 조찬호/이범열(서울) 팀을 이기고 순조로운 출발을 하며 승승장구한 끝에 8강 대열에 합류하였다.
또한, 김용철/김행직(경기) 팀은 노장과 신예가 조화를 이루어 32강전에서 신남호/김정만(대전) 팀을 25대22로 가까스로 이긴 후에, 다시 16강전에서 구민수/이연성(인천) 팀을 만나 25대19로 따돌리며 단체전 우승으로 향하는 길목에 들어섰다. 이태현/이국인(서울) 팀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베테랑 팀답게 김현중/김성철(서울) 팀을 32강전에서 25대9로 여유있게 물리쳤고, 16강전에서 박수영/박덕영(서울) 팀을 25대16으로 이기고 8강 고지에 올라서는 노련미를 보여주었다.
이정희/이영민(경기) 팀은 박태준/조건휘(서울) 팀을 25대16으로 누르고 8강 대열에 합류하였고, 이충복/조재호(서울) 팀은 우승후보답게 32강전에서 9이닝만에 상대를 25대2로 일방적으로 물리치는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였고 다시 16강전에서는 권익중/오영제(서울) 팀을 25대20으로 이기면서 8강에 합류하였다.
서울과 경기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8강 고지를 밟은 안영철/장병대(대구) 팀은 16강전에서 김무순/조치연(서울) 팀을 25대7로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이며 다크호스로서의 진가를 보여주었고, 황득희/강동궁(경기) 팀은 16강전에서 한참 성장세에 있는 이홍승/홍진표(대전) 팀을 따돌리고 강호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제8회 대한체육회장배 당구대회는 15일 밤 늦은 시간까지 8강전과 3쿠션 개인전이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많은 당구인들과 더불어 양구군과 전국의 동호인들이 관중석을 떠나지 않고 뜨거운 응원과 아낌없는 박수세례를 보내고 있어 어느 때보다 열기가 드높은 대회로 기억되리라 기대를 받고 있다. 16일 오전 9시경부터는 개인전 종목이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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