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크리스토프 루 선수가 오랜만에 프랑스 챔피언 자리에 복귀했다. 수년간 제레미 뷰리 선수와 제롬 바베일론 선수의 그늘에 가려 2인자에 머물렀던 루 선수가 지난 주말 프랑스 Ronchin에서 열린 2014 프랑스 챔피언쉽 대회에서 제레미 뷰리 선수를 두번의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가까스로 물리치고 생애 6번째 프랑스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제롬 바베일론 선수가 8강전에서 프레드릭 베긴 선수에게 패하며 준결승전 진출이 좌절되었기 때문에, 이 두 선수의 결승전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다. 결승전은 한마디로 한편의 스릴러였다. 20이닝째 뷰리 선수는 37:31로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루 선수는 남은 9점을 모두 득점하며 오히려 먼저 40점 고지에 올랐다. 후구를 받은 뷰리 선수 역시 남은 3점을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챔피언 타이틀의 주인공은 운명의 승부치기로 결정이 되었다. 승부치기 첫 이닝에 루 선수는 단 한점을 올리는데 그치며 대 역전극에 실패하는 듯 싶었지만, 뷰리 선수 역시 두번째 득점에 실패하며 다시 한번 승부치기가 진행되었다. 두번째 승부치기에서 루 선수는 2득점을 하였고, 뷰리 선수는 이번에도 한점을 올리는데 그치며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루 선수의 대회 에버리지는 1.361로 뷰리 선수의 1.481보다 0.1 이상 낮았다. 

이번 챔피언쉽 대회의 최종 순위는 아래와 같다 (순위, 이름, 에버리지 순)

1 Jean-Christophe Roux 1.361

2 Jérémy Bury 1.481

3 Cédric Melnytschenko 1.105

4 Fréderick Beghin 1.216

5 Xavier le Roy 0.944

6 Jérôme Barbeillon 1.148

7 Pierre Soumagne 1.061

8 Jean Reverchon 1.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