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한, 조치연, 김행직, 박광열선수가 준결승에 올라간 가운데 허정한선수와 조치연선수의 경기가 오후 12시 30분에 먼저 시작되었다.

허정한 선수는 초반부터 다득점을 하며 5이닝 12:4의 스코어를 만들어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조치연 선수는 꾸준한 득점력으로 차근히 뒤쫓아갔다. 10이닝 20:9의 스코어에서 허정한 선수는 조치연선수의 디펜스에 집중력을 잃어 4이닝 동안 공타를 치며 주춤하였고, 그동안 조치연 선수는 8점을 득점하며 14이닝 20:17의 스코어까지 단숨에 따라잡았다.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던 허정한 선수는 고난이도의 난구를 풀어내며 15이닝 하이런 8점에 성공하였고, 조치연선수도 이에 뒤지지 않고 하이런 8점을 득점하며 15이닝 28:25 팽팽한 스코어로 보는이들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누구의 승리도 짐작할 수 없는 그때, 허정한 선수는 날렵하고도 깔끔한 플레이로 연속 3,2,2점을 득점하여 18이닝 35점에 도달해 결승 진출권을 당당히 쟁취하였다.

현재 진행중인 김행직, 박광열 선수의 준결승 경기에서 허정한 선수와 결승에서 맞붙을 선수가 밝혀지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