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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귀환, 딕 야스퍼스 선수, 네덜란드 챔피언으로 복귀

등록자 on 2014년 1월 19일

황제의 귀환, 딕 야스퍼스 선수, 네덜란드 챔피언으로 복귀

© Kozoom Photo
네덜란드 챔피언으로 복귀한 딕 야스퍼스 선수

딕 야스퍼스 선수가 다시 네덜란드 챔피언 자리로 돌아왔다. 어제 오후 1시에 열린 결승전 경기에서, 야스퍼스 선수는 작년도 챔피언인 장-폴 드 브루인 선수를 50:47로 물리치고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아왔다. 

결승전은 명불허전이었다. 두 챔피언의 대결은 그야말로 용호상박이었고, 경기가 끝날때까지 손에 땀을 쥐는 승부가 펼쳐졌다. 경기 초반은 두 선수 모두 조심스러웠다. 긴장한 탓인지 실수도 잦았고, 큰 하이런도 나오지 않았다. 먹을 것 없는 소문난 잔치처럼 평범하게 경기가 진행되는가 싶었지만 기우였다. 14:12로 2점을 뒤지고 있던 12이닝째, 야스퍼스 선수가 먼저 경기에 불을 지폈다. 무려 14점의 하이런을 기록하며 앞으로 달려나갔고(14:26), 드 브루인 선수도 정신을 차리며 승부욕을 다시 한번 불태우기 시작했다. 

휴식 시간 후 시작된 후반전 경기에서 드 브루인 선수의 추격전이 시작됐다. 드 브루인 선수는 13이닝째 4점, 14이닝째 7점, 15이닝째 4점을 올리며 29:31로 야스퍼스 선수의 턱 밑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야스퍼스 선수는 다시 한번 12점의 하이런을 기록하며 29:43으로 달아났고, 다음 이닝에도 5점을 추가하며 29:48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드 브루인 선수는 포기하지 않고 또 한번 추격을 시작했다. 19이닝째 7점, 20이닝째도 7점, 21이닝째 4점을 득점하며 47:49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하지만 48번째 득점이 될 뻔 했던 회심의 앞으로 돌리기 샷이 간발의 차로 빗겨갔고, 1점만을 남겨둔 야스퍼스 선수에게 완벽한 제각돌리기 포지션을 열어주고 말았다. 야스퍼스 선수는 신중히 마지막 1점을 성공하며, 그의 16번째 마스터즈 대회 우승컵이자 2014년 네덜란드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야스퍼스 선수는 기록에서도 다른 참가 선수들을 압도했는데, 우선 대회 에버리지 2.063으로 유일하게 2점대를 넘긴 선수이며, 하이런 (14점)과 베스트 게임(13이닝 40점, 에버리지 3.076)까지 모두 독식했다. 야스퍼스 선수의 결승전 에버리지 2.380은 이번 대회 두번째 베스트 게임에 해당한다. 준우승을 차지한 장-폴 드 브루인 선수의 대회 에버리지는 1.596을 기록했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 16명 선수들 전체의 에버리지는 1.231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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