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월드컵 - Hurghada (EGY)
최성원 선수, 준결승전 진출
© 매드박
준결승전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 환호하는 최성원 선수
최성원 선수가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오늘 오후 5시에 벌어진 8강전 경기에서 최성원 선수는 베트남의 퀴옛 치엔 트란 선수를 치열한 접전 끝에 40대 37 (28이닝, 에버리지 1.428)로 물리치고 한국 선수단 중 유일하게 대회 마지막 날 까지 살아남은 선수가 되었다.
이번 대회 최대 다크호스로 떠오른 트란 선수는 32강전에서 제레미 뷰리 선수와, 16강전에서는 장-폴 드브루인 선수와 승부치기까지 가는 대접전끝에 8강에 올라와 강한 멘탈과 승부사 기질을 전세계 당구팬들에게 보여주었으나, 승부의 사나이 최성원 선수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최성원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긴장을 늦추지 않고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경기를 주도해갔고, 경기 후반 잠시 주춤하는 사이 트란 선수에게 꽤 많은 추격을 허용했으나 승부처에서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최성원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올해 월드 챔피언인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와 경기를 한 황형범 선수는 조금은 소극적인 경기를 펼치다 코드롱 선수의 득점력 앞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김경률 선수와 비르욜 위마즈 선수를 차례로 이기고 생애 첫 월드컵 8강에 오른 황형범 선수는 다음 월드컵 대회를 향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이미 두번이나 베스트 게임 기록(14이닝 40점)를 세우며 우승컵을 노리고 있는 에디 멕스 선수는 16강전에서 토브욘 블롬달 선수를 물리치고 올라온 터키의 루트피 세네트 선수를 40대 18의 큰 점수차로 누르고 준결승전에 올라 최성원 선수를 기다리고 있다. 준결승전의 마지막 한 자리는 터키의 타이푼 타스데미르 선수가 가져갔다. 트란 선수와 함께 베트남 선수들의 모든 응원을 한몸에 받으며 8강까지 파죽지세로 올라온 리 데 빈 선수는 타스데미르 선수의 화려한 플레이에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며 40대 35로 패했다.
이로써 준결승전은 '최성원 vs 에디 멕스’와 ‘프레드릭 코드롱 vs 타이푼 타스데미르’의 대결로 압축되었고, 두 경기는 내일 오전 11시 (한국 시간 오후 6시)에 동시에 시작된다. 대망의 결승전은 오후 3시 (한국 시간 오후 10시)에 열리게되며, 결승전 직후 시상식과 폐막식이 바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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