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버호벤 오픈 토너먼트 - New York (USA)
프레드릭 코드롱, 에디 멕스 결승 진출
© Kozoom Photo
준결승전에서 토브욘 블롬달에 1점차 승리를 거둔 에디 멕스 선수
8명의 탑 클래스 선수들이 펼친 8강전 경기 결과 3명의 벨기에 선수와 스웨덴의 토브욘 블롬달이 준결승전에 올랐다. 8강전은 벨기에 선수들의 잔치였다. 8명 중 무려 4명의 선수가 벨기에 선수들이었고, 이 중 3명의 선수가 4강전에 올랐다. 76세의 살아있는 전설, 레이몽드 클르망은 2008년 미국 챔피언인 미구엘 토레스를 무려 2.857의 높은 에버리지(14이닝 40점)로 이기고 가장 먼저 4강에 선착했다. 이 경기는 8강전의 최고 에버리지 경기가 되었다. 두번째 테이블에서는 프레드릭 코드롱과 롤란드 포톰이 맞붙었는데, 코드롱은 올해 벨기에 챔피언 타이틀을 빼앗긴 것을 분풀이라도 하듯, 하이런 13점을 포함하여 숨쉴틈없이 포톰을 몰아붙이며 15이닝째 40대 23으로 승리하였다.
에디 멕스 또한 제라드 코스티스탄스키를 17이닝째 40대 25 (에버리지 2.352)로 제치고 4강에 합류했다. 마지막까지 승부가 이어진 것은 토브욘 블롬달과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의 경기였는데, 현 세계랭킹 1위 선수와 현 USBA 챔피언의 자존심 대결이었다. 최근 몇년간 실력이 세계 정상급 수준으로 올라온 피에드라부에나는 작년 버호벤 오픈 대회의 우승자이기도 한데, 작년 결승전 상대가 바로 토브욘 블롬달이었다. (우크라이나 태생의 41살인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는 현재 국적을 미국으로 바꿔 샌디에고에 살고 있다) 경기 중반까지는 작년 결승전의 상황이 그대로 재현되는 듯 피에드라부에나가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블롬달은 하이런 10점을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하였고, 결국 24이닝째 40대 39, 단 한점차의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휴식시간을 가진 후 이어진 4강전 경기에서는 세계 챔피언 출신 선수들의 경기답게 최정상급 경기가 펼쳐졌다. 프레드릭 코드롱은 무려 3.636의 에버리지를 기록하며 노장 레이몽드 클르망을 침몰시켰고, 옆테이블의 에디 멕스도 토브욘 블롬달을 상대로 16이닝만에 40대 39 (에버리지 2.500)으로 신승하였다. 피에드라부에나를 상대로 1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올라온 블롬달은 4강전에서 안타깝게 1점차의 패배를 당했다.
결국 결승전 경기는 프레드릭 코드롱과 에디 멕스, 두 벨기에 선수의 대결로 압축되었다. 결승전은 현지시간 내일 오후 3시(한국 시간 일요일 새벽 4시)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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