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캐롬 - 유러피안 챔피언쉽 - Brandenburg (GER)
네덜란드, 유럽피안 팀 챔피언 타이틀 획득
© Kozoom/Harry van Nijlen
네덜란드 팀(딕 야스퍼스, 레이몽드 버그만)이 월드챔피언 벨기에 팀(에디 멕스, 프레드릭 코드롱)을 꺾고 유럽피안 팀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총 17개국가에서 24개팀이 참가를 한 이번 유럽피안 팀 챔피언쉽은 네덜란드의 우승으로 마무리 되었다.
네덜란드 팀이 결승전에서 만난 벨기에 B팀은 이미 2013년 월드 팀 챔피언에 오른 세계 최강 팀으로 현 유럽피안 챔피언 타이틀 또한 보유하고 있는 막강한 팀이었다. 아 두 팀의 결승전은 말 그대로 명불허전이었다.
결승전은 네덜란드 팀의 질주로 시작되었다. 팀의 1번인 딕 야스퍼스가 2이닝에 9점, 3이닝에 9점, 5이닝에 7점으로 크게 앞서나갔고, 버그만도 3이닝에서 12점 하이런을 득점하며 코드롱을 리드하고 있었다. 야스퍼스는 첫 5이닝에 무려 26점을 기록하며 에디 멕스를 압도하고 있었다. 반면 에디 멕스는 경기 중반까지 리듬을 찾지 못하며 저조한 에버리지에 허덕이고 있었다. 하지만 코드롱의 득점이 살아나며 경기의 흐름은 조금씩 벨기에 쪽으로 넘어오기 시작했다. 31대 19로 뒤지고 있던 11이닝째, 코드롱은 하이런 10점을 기록하며 31대 29로 버그만을 바짝 따라붙었고, 다음 이닝에 2득점으로 동점, 13이닝째 드디어 32대 31로 역전을 하고야 말았다. 코드롱은 여세를 몰아 다음 두 이닝에 남은 8점을 모두 끝내며 40대 32 승리를 만들어냈다.
코드롱이 경기를 끝낸 순간, 1번 테이블의 점수는 36대 22 (16이닝)로 야스퍼스가 크게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코드롱의 승리를 지켜본 에디 멕스는 정신을 집중하며 득점행진을 시작했고, 7점 하이런을 기록하며 36대 29로 추격하였다. 멕스는 벨기에 팀의 승리를 위해 33점만 득점을 하면 되기에, 결국 남은 점수는 두 선수 모두 4점인 셈이었다. 하지만 야스퍼스의 능력은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빛을 발휘하였다. 큰 점수차로 이기고 있다가 턱밑까지 추격당한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야스퍼스는 흔들리지 않고 남은 4점을 차분히 모두 득점시키여 네덜란드를 오랜만에 챔피언 자리에 올려놓았다. 최종 스코어는 1번 테이블 40대 29 (에버리지 2.353 : 1.813), 2번 테이블은 40대 32 (에버리지 2.667 : 2.286)으로 아주 수준 높은 경기를 당구팬들에게 선사한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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