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로잔 빌리아드 마스터즈 - Lausanne (SUI)
코드롱과 자네티 결승에서 격돌
© Kozoom photo
높은 에버리지로 결승전에 진출한 마르코 자네티 선수
코드롱과 자네티 결승에서 격돌
로잔 - 마르코 자네티는 토브욘 블롬달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그의 큐를 높이 들어올리며 기쁨을 표했다. 아지피 팀의 1번 선수이자 주장인 프레데릭 코드롱은 딕 야스퍼스와의 경기를 아직 계속 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러나, 결국 벨기에 출신의 코드롱은 자네티와 마찬가지로 상당한 격차를 벌리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자네티와 코드롱이 오늘밤 금메달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되었다.
블롬달과 야스퍼스에게는 준결승을 치룬 어제 저녁 시간이 헛된 꿈이 되고 말았다. 스웨덴 출신의 블롬달은 자네티가 연속 15득점을 올리자 앉아있는 자리에서 미동조차 하지 못했다. 자네티는 이 연속득점으로 17이닝 들어 결정적인 리드를 할 수 있었다.
딕 야스퍼스는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23이닝에 25점을 기록하며 정상적인 경기력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였고, 준결승전에서도 딱히 결승 진출을 할만한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하였다. 네덜란드 출신의 야스퍼스는 결국 코드롱에게 압도당한 채 겨우 애버리지 1.0 수준의 경기밖에 보여주지 못했다.
프레데릭 코드롱과 마르코 자네티는 결승에 올라갈 자격이 있었다. 벨기에 출신의 코드롱은 이번 대회들어 상당히 좋은 출발을 하였고, 이탈리아 출신의 자네티는 조별 리그에서 코드롱과의 경기를 패하고서도 다시 경기력을 회복하였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조별 리그 두번째 경기에서 이미 서로 경기를 치른 적이 있었다. 초구부터 2이닝에 20점을 몰아친 코드롱이 결국 14이닝만에 40대30으로 승리를 차지하는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이 기록은 조별리그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경기였다. 준결승에서 자네티가 블롬달을 15이닝만에 물리친 경기가 이와 가장 근접한 기록이었다.
자네티는 15연속득점이라는 대단한 기록을 남겼고, 마무리까지 5점만을 남겨둔 상태로 연속득점을 이어갔다. 자네티는 다음 이닝에서 4득점을 하면서 39점을 기록하였고, 이후 두번이나 매치포인트를 놓쳤지만 결국 15이닝째 40대32로 거함 블롬달을 침몰시켰다.
코드롱과 야스퍼스는 준결승에서 11이닝째 11대11, 14이닝째 14대14를 기록하며 저조한 출발을 하였으나, 이후 벨기에의 코드롱이 7연속득점을 이어가며 23대15로 앞서나갔고, 다시 31대23으로 꾸준히 점수차를 벌렸다. 코드롱은 39점째 행운의 득점을 하긴 했지만 마지막 이닝에서 2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후반부에 강세를 보인 코드롱이 25이닝에 40대28로 승리를 차지하였다.
코드롱과 자네티의 결승전은 3월 17일 일요일 22시 30분에 라이브로 중계되며, 블롬달과 야스퍼스의 3/4위전은 19시에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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