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서천한산모시배 - Seocheon (KOR)
김행직, 5이닝 35점 (에버리지 7.000) 한국 신기록 수립
© 매드박
김행직 선수(경기도 당구 연맹)가 베스트 게임 신기록을 수립했다. 김행직 선수는 서천한산모시배 64강 경기에서 조정환 선수를 상대로 단 5이닝만에 35점을 득점하며 에버리지 7.000으로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김행직 선수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8점으로 기분 좋게 앞서나아갔고, 이후 공타 없이 3점, 11점, 10점에 이어 마무리 3점으로 5이닝 35점의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그동안 연습경기에서 많은 좋은 기록들을 냈지만, 공식 경기에서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인적은 없었다.
베스트 게임의 경우 세계 기록은 벨기에의 에디 멕스 선수가 보유하고 있다. 당시 BSG Duisburg 소속이였던 에디 멕스 선수는 2011/2012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 정규리그전에서 Bfr. Fehrbach 소속의 강인원 선수를 상대로 6이닝 50점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이 경기에서 멕스 선수는 4점, 9점, 26점, 7점, 0점, 4점의 순으로 득점을 하였고, 3이닝째 나온 26점은 독일 하이런 기록이기도 하다 (그 전까지 독일 기록은 마틴 혼 선수가 기록한 24점, 베스트 게임도 마틴 혼 선수의 14이닝 50점에 불과했다). 그 이전의 세계 기록은 토브욘 블롬달, 프레드릭 코드롱, 마르코 자네티 선수가 기록했던 9이닝 50점 (에버리지 5.555)이었다.
한편, 40점 경기에서의 세계 기록은 프레드릭 선수가 기록한 6이닝 40점 (에버리지 6.667)인데, 이번 김행직 선수의 5이닝 35점은 이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UMB 대회의 경우 35점 경기가 없기에 비공인 세계 기록이 되는 셈이다.
김행직 선수는 김영섭 선수와의 32강전 경기에서도 초구에 12점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관중들의 기대를 모았으나 경기 중반 이후 집중력을 잃으며 아쉽게 역전패 당하고 말았다. 현재 수원 법원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복무 중인 김행직 선수는, 매일 저녁 근무를 마치고 근처 클럽에서 새벽까지 연습을 하며 실력을 닦고 있고, 주요 대회에는 휴가를 쓰며 참가하는 열정으로 많은 당구팬들의 성원을 받고 있다.
새로운 코멘트 등록하기
코멘트를 남기시려면 로그인을 하셔야 합니다.
아직 아이디가 없으세요?
회원가입을 하시면 포럼에 사진을 포함한 코멘트를 달 수 있고, 정기 뉴스레터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라이브와 동영상을 볼 수 있는 프리미엄 패스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코멘트
가장 먼저 코멘트를 남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