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월드컵 - Sharm El Sheikh (EGY)
[엠스플 뉴스] 자네티, 5년 만에 3쿠션 월드컵 정상 등극…통산 4번째
©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마르코 자네티가 환호하고 있다.
[엠스플 뉴스]
14일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리고 있는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월드컵’ 결승 경기에서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4위)가 세계 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꺾고 5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마르코 자네티는 이번 대회 32강 본선 시드를 받고 경기에 출전했으며 32강 조별 리그에서 리아드 나디(이집트, 38위), 응고 딘 나이(베트남, 29위), 두 윙 트렁 하우(베트남, 30위)에게 모두 승리를 거두며 3전 전승으로 16강에 올랐다.
16강부터 마르코 자네티는 역대 최고의 공격력을 보여줬다. 16강 무랏 나시 쵸클루, 8강 타이푼 타스데미르, 4강 제레미 뷰리를 모두 13이닝(AVG 3.076)만에 돌려세우며 결승에 올랐다.
딕 야스퍼스와의 결승전 경기는 야스퍼스의 선구로 시작됐다. 야스퍼스가 초구에 4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시작하자 자네티는 9득점을 올리며 기선제압에 나섰고 6이닝까지 자네티가 12 대 7로 앞서나갔다.
마르코 자네티(우)가 딕 야스퍼스와 결승 경기에 임하고 있다.
7이닝 야스퍼스는 9득점 하이런을 기록하며 반격에 나섰고 16 대 12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야스퍼스의 리드는 여기까지였다.
자네티는 8이닝 9득점을 올리며 맞받아쳤고 9이닝 야스퍼스가 3점을 쫓아오자 10득점 하이런을 터트리며 31 대 19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야스퍼는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14이닝까지 29점에 머물렀고 자네티는 14이닝 남은 3점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세름 엘 셰이크 입상자들((좌측부터) 딕 야스퍼스(2위), 마르코 자네티(1위), 제레미 뷰리, 마틴 혼(공동 3위))
이로써 마르코 자네티는 2014년 후루가다 월드컵 우승 이후 5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올랐고, 자신의 통산 4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마르코 자네티
지난 포르토 월드컵 우승 이후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했던 딕 야스퍼스는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랭킹 포인트 54점을 더해 올해만 224점을 획득에 214점의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7위)를 제치고 월드컵 시즌 챔피언의 영광을 안았다.
2019 월드컵 시즌 챔피언에 오른 딕 야스퍼스
한편 한국은 9명의 선수가 32강 본선에 출전했으나 최완영(충북, 51위), 서창훈(화성, 52위), 김봉철(안산시체육회, 44위), 조재호(서울시청, 12위), 김행직(전남, 5위)은 32강에서, 김준태(경북, 45위), 허정한(경남, 22위)은 16강에서, 최성원(부산시체육회, 21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13위)는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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