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세계 선수권 대회(월드 챔피언쉽) - Vila Nova de Gaia - Porto (POR)
블롬달 선수의 충격적인 패배
© Kozoom Photo
예선 첫날인 4일 오후 7시, 이날의 네번째 경기 세션에서는 한동안 보기 힘들었던 광경이 연출되었다. 바로 4대천왕(토브욘 블롬달, 딕 야스퍼스, 프레드릭 코드롱, 다니엘 산체스)이 동시에 4개 테이블에서 경기를 하는 장면이다. 최근 몇년간 월드 탑클래스 영역이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들면서 한동안 탄탄했던 4대천왕의 자리가 무너졌었다. 김경률, 카시도코스타스 필리포스, 제레미 뷰리, 마틴 혼 등의 선수들이 세계랭킹 4위권에 꾸준히 들락날락 했고, 블롬달 선수와 산체스 선수는 랭킹이 7~8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네 선수의 꾸준한 경기 결과로 다시 랭킹 1~4위는 이 네 선수의 차지가 되었고, 그 결과 이번 월드챔피언쉽 대회에서 딕 야스퍼스(2011년 월드챔피언), 프레드릭 코드롱(UMB 랭킹 1위), 토브욘 블롬달(UMB 랭킹 3위), 다니엘 산체스(UMB 랭킹 4위)가 각각 A조, B조, C조, D조의 시드를 받아 같은 시간대에 경기를 하게 되었다.
경기 결과는 블롬달 선수의 충격적인 패배로 요약할 수 있다. 나머지 세 선수는 무난히 승리하였지만, 블롬달 선수는 포루투갈의 마뉴엘 산토스 올리베이라 선수에게 에버리지 0.857의 부진한 성적으로 패하였다. 블롬달 선수는 현재 승점, 에버리지, 하이런에서 모두 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예선탈락 위기에 내몰렸다. 블롬달 선수는 내일 조1위를 달리고 있는 콜롬비아의 헤리베르토 아리스티자발 선수와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 큰 점수차로 이기지 못하면 블롬달 선수의 예선 탈락 가능성은 현실이 된다. 과연 블롬달 선수가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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