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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브존 월드컵 준결승, 탑 플레이어 4명의 격돌

등록자 on 2011년 2월 19일

트라브존 월드컵 준결승, 탑 플레이어 4명의 격돌

© Kozoom photo
최고 에버리지를 기록한 블롬달 선수

거대한 한국인 김경률, 냉정한 스위덴 선수 블롬달, 무너지지 않는 벨기에 선수 에디 멕스 그리고 대담한 그리스 선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이 4명의 선수들이 터키 트라브존월드컵에서 승리를 위한 한판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이 선수들의 경기는 굉장한 레벨과 재미를 선사할 충분한 조건을 갖추었다. 블롬달은 오늘 저녁경기에서 터키의 세네트 선수에게 이겼고, 김경률 선수 역시 산체스 선수를 무찔렀으며 카시도코스타스 선수는 코드롱 선수를 상대로 승리해 모두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준결승으로 향했다..

세계랭킹 1위의 딕 야스퍼스 선수도 일찌감치 토너먼트에서 떠났고, 그 뒤를 잇던 랭킹 2위의 코드롱 선수 역시 준결승전에서 제외되었다.

개최지의 이점을 가진 터키 선수들 역시 모두 떨어진 상태, 세네트 선수는 블롬달과의 경기에서 1-3 으로 패했고(15:10, 15:4, 15:7) 에디 멕스와 경기를 한 쵸클루 선수 역시 3세트를 모두 내주었다 (15:11, 15:8, 15:6).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선수의 경기는 다른 선수들의 경기와는 다른 아주 멋진 접전이었다. 그는 첫번째세트와 세번째세트를 이겼지만 코드롱 선수 역시 나머지 두 세트를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동률을 만들었다. 하지만 마지막 세트에서의 그는 엄청난 집중력과 함께 코드롱 선수를 이겨 차세대 유망주로서의 자리를 굳혔다.

에버리지는 블롬달 선수가 세네트 선수와의 경기에서 2.142, 그리고 2.545, 1.896를 내며 가장 높은 에버리지를 기록했다. 김경률 선수는 2.000, 2.344 그리고 1.875로 블롬달 선수를 이어 두번째로 높은 에버리지를 마크했다. 이 두 선수가 모두 올라갈 경우 결승전에서 만나게 되며, 블롬달 선수와 김경률선수는 내일 있을 준결승 경기에서 각각 에디 멕스 선수, 카시도코스타스 선수와 겨룬다.
 
이 두경기는 한국시각 오후 1:30 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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