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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월드컵 4강이 가려졌다

등록자 on 2015년 8월 15일

베트남 호치민 월드컵 4강이 가려졌다

© 준결승에 진출한 조재호 선수

피할 수 없는 한국 선수들 간의 대결은 항상 한국에서 응원하고 있는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하지만 최고의 한 명을 가리기 위해서는 꼭 거쳐야 하는 관문인 만큼, 두 선수는 선의의 경쟁을 위해 굳은 결의를 품은 표정으로 8강 경기에 임했다.

초반 탐색전 끝에 먼저 득점포를 가동한 선수는 조재호였다. 5이닝 11점, 6이닝 5점을 터뜨리며 단숨에 격차를 벌렸다. 상대는 2014 월드 챔피언, 당황하지 않고 꾸준한 득점으로 응수하며 추격하는 듯 했다. 하지만 그 기대감은 기관총 조재호 선수의 득점포에 그만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4이닝 13점을 추가하며 단숨에 11이닝 31:16으로 승리의 문턱에 다다른 것이다.

최성원 선수는 풀리지 않는 경기에 연신 고개를 저었고, 조재호 선수는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지 않았다. 결국 17이닝 40:26으로 조재호 선수가 승리하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향했다.

 

한편 옆 테이블에서 벌어진 타이푼 타스데미르(TASDEMIR Tayfun) 선수와 다니엘 산체스(SANCHEZ Daniel) 선수의 경기는 타이푼 선수의 무서운 공격력이 초반 발휘되며 경기의 향방이 쉽게 가늠되는 듯 했다. 첫 이닝부터 12점, 6점, 6점을 연이어 때려내며 3이닝만에 전반전을 마무리한 것이다. 몇 시간 전 16강 경기에서 돌풍의 주역 신대권 선수의 대 추격전을 뿌리친 집중력이 아직도 이어지는 듯 했다.

상대는 4대천황, 산체스였다. 4득점으로 부진을 겪고 있었지만 5이닝째 9점을 치며 격차를 좁힌 후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고 타이푼 선수를 주춤하게 만드는 듯 보였다.

하지만 타이푼 선수의 집중력은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이어졌다. 9점을 바로 8점으로 맞받아치며 단숨에 승리의 9부 능선에 다다른 것이다. 5이닝 13:34, 실로 무서운 공격력과 집중력이었다. 아무리 산체스라지만 단 6점만을 남겨놓은 타이푼 선수를 추격하기에 21점의 점수차는 너무 커보였다. 결국 10이닝 40:24로 경기는 마무리되었다.

산체스 선수는 비록 패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하는 프로다운 모습과 실력을 보여주며 열광적인 베트남 당구팬들의 환호 속에 아름답게 대회를 마무리지었다.

 

이로서 베트남 호치민 월드컵 4강의 윤곽이 모두 드러났다.

내일은 준결승 및 대망이 결승전이 펼쳐지며 대진 및 시간은 아래와 같다. 모든 경기는 코줌코리아에서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 한국 시간 >

준결승 1경기 13:00

토브욘 블롬달(SE) vs 에디 멕스(BE)

 

준결승 2경기 15:00

조 재 호(KR) vs 타이푼 타스데미르(TR)

 

결승전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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