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 새벽 1시 시작한 8강전 첫번째 턴. 4대 천왕의 위엄을 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딕 야스퍼스와 허정한 선수의 경기는 야스퍼스의 완전한 리드로 흘러갔다. 허정한 선수는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고 좀 처럼 제 기량을 뿜어내지 못했다. 야스퍼스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이지 않았지만 한점 한점 신중을 기했다.

20이닝 마침내 40점에 성공하며 환호했고 허정한 선수는 아쉬운 8강에 머물렀다. 

PQ라운드부터 이슈를 몰고 8강까지 진출한 터키의 비롤 우이마즈는 세계 1번 토브욘 블롬달을 상대로 잘 싸워주었다. 20이닝 23:27로 점수차는 얼마 나지 않았고 충분히 역전이 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블롬달은 순식간에 점수를 득점해 나갔고 우이마즈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결국 블롬달은 23이닝 마무리 8점에 성공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블롬달은 경기가 끝난 후 자신에게 환호해 준 관객들에게 고개를 숙여 감사의 인사를 건네며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토브욘 블롬달이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8강전 첫번째 턴 결과

T1 - 토브욘 블롬달 vs 비롤 우이마즈 - 23이닝 40:23 블롬달 승 

T3 - 허정한 vs 딕 야스퍼스 - 20이닝 12:40 야스퍼스 승

이어서 8강전이 계속된다.

T1 - 루벤 레가즈피 vs 다니엘 산체스 (새벽 2시 30분)

T3 - 황형범 vs 두옹 안 부 (새벽 2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