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궁, 김경률 선수를 차례로 상대해 승리를 이끌며 8강전에 진출한 제주의 김봉철 선수와 서울의 떠오르는 실력자 장남국 선수가 8강전의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다른 8강 진출자들에 비해 방송 촬영에 익숙하지 않아 긴장한 탓이었을까, 두 선수는 본인의 기량을 채 발휘하지 못하고 16이닝 22:8로 쉬는시간을 가져야했다. 특히 장남국 선수는 2이닝 2점 득점 후 5이닝동안 공타가 이어졌고, 그 후에도 득점에 성공하지 못해 보는 이들마저 안타깝게 했다.

꾸준하게 득점을 기록해 나가는 김봉철 선수와는 달리 여전히 장남국 선수는 경기장에 적응하지 못하고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23이닝 31:12로 김봉철 선수가 앞서며 점수차는 거의 20점에 다다르게 되었다.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8강까지 올라온 집념의 장남국 선수는 힘을 내며 24이닝부터 3,5,6득점을 하며 김봉철 선수에게 다가갔고 26이닝 35:26까지 따라갔다. 그러나 고지를 눈앞에 둔 김봉철 선수는 30이닝 40점에 도달하며 마지막 4강 진출자에 이름을 올렸다. 결과는 30이닝 40:29.

4강 진출자 및 대진

황형범 vs 황득희

허정한 vs 김봉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