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월드 게임 - Cali (COL)
자네티, 멕스 결승 진출. 김경률 아쉬운 4위
© Dirk Acx/Harry van Nijlen
결승전에서 맞붙는 에디 멕스와 마르코 자네티 선수
결승전은 월드 챔피언과 유럽 챔피언의 대결이 되었다. 두 선수 모두 월드 게임 결승전은 처음이다.
마르코 자네티는 준결승전에서 한국의 김경률 선수를 일방적인 경기 끝에 40대 25 (15이닝)으로 이기고 먼저 결승전에 올랐다. 무랏 나시 쵸클루를 8강전에서 여유있게 이기고 준결승전에 오른 김경률 선수는 백전노장 자네티에게 힘없이 무너져버렸다. 경기 초반 점수는 이미 20대 3으로 벌어졌고, 9이닝 째 11점 하이런을 기록하며 점수를 무려 31대 3으로 벌려놓았다. 자네티는 15이닝째 40점 고지에 올랐고, 이때 김경률 선수의 점수는 14점이었다. 마지막 후구를 남겨둔 김경률 선수는 남은 집중력을 모두 쏟아부으며 11점 하이런을 기록했지만, 이미 너무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준결승 두번째 경기에서는 에디 멕스가 글렌 호프만을 40대 22로 제압하고 대망의 결승전에 올랐다. 8강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인 딕 야스퍼스를 40대 34로 꺾으며 파란의 주인공이 된 글렌 호프만은, 경기 초반 미세하게 앞서나가며 다시 한번 이변을 예고했지만, 에디 멕스는 호프만을 강하게 압박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멕스 또한 11점 하이런을 기록하며 점수를 30대 14로 높여갔고, 호프만에게는 완벽한 디펜스로 8이닝부터 18이닝까지 총 11이닝동안 단 1점만을 허용하는 냉정함을 보였다.
김경률 선수는 오후 4시에 벌어진 3,4위 순위 결정전에서도 글렌 호프만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며 40대 15로 패하고 말았다. 호프만은 이 경기에서 무려 3.077의 에버리지를 기록하며 최근 놀라운 경기 결과들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하였다.
한편, 여자 9볼에 출전한 김가영 선수는 중국의 시밍 첸 선수를 준결승전에서 누르고 결승에 올라 태국의 치엔 유 쵸우 선수와 금메달을 놓고 내일 오전 11시에 격돌하게 된다.
새로운 코멘트 등록하기
코멘트를 남기시려면 로그인을 하셔야 합니다.
아직 아이디가 없으세요?
회원가입을 하시면 포럼에 사진을 포함한 코멘트를 달 수 있고, 정기 뉴스레터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라이브와 동영상을 볼 수 있는 프리미엄 패스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코멘트
가장 먼저 코멘트를 남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