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 뉴스]

7월 13일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3CC 3쿠션 마스터즈에서 세계 랭킹 1위 프레드릭 쿠드롱이 모리 유스케(일본), 마 민 캄(베트남)에게 연달아 패하며 16강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프레드릭 쿠드롱은 모리 유스케에게 비록 1패를 안았지만 에버리지에서 마 민 캄보다 앞섰기 때문에 마 민 캄과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프레드릭 쿠드롱은 평소와는 다른 컨디션이었다. 상대인 마 민 캄이 6이닝까지 1득점에 그치며 저조한 득점을 보였지만 프레드릭 쿠드롱 역시 6이닝 동안 7점에 그치며 멀리 달아나지 못했다.

프레드릭 쿠드롱은 9이닝과 10이닝에 6점과 5점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다시 찾는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브레이크 타임 이후 프레드릭 쿠드롱은 11이닝부터 20이닝까지 단 6점만을 더했고, 마 민 캄은 14점을 더 더하며 25대 28로 마 민 캄의 승리로 끝났다.

가장 공격적인 선수로 유명한 프레드릭 쿠드롱이 공격형 당구 대회에서 예선 탈락할 거라 예상한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최근 포르토 월드컵에서 자신의 통산 20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500점이 넘는 월드컵 포인트를 쌓아 명실공히 세계 최강이라 하는 선수다.

그런 프레드릭 쿠드롱이 3CC 마스터즈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같은 조에 있던 마 민 캄이 2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고, 프레드릭 쿠드롱을 꺾으며 돌풍을 일으켰던 모리 유스케가 1승 1패 조 2위로 16강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이 경기를 끝으로 3CC 마스터즈 조별 예선 경기가 끝났으며 14일부터는 16강 본선 토너먼트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