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 뉴스]

총상금 2억 5천만원의 3CC 3쿠션 챌린지 마스터즈 대회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 랭킹 상위 20명과, 와일드카드로 초청된 4명의 선수가 경합을 벌이는 이대회는 기존의 경기 방식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기존에는 일전한 점수에 기준을 두고 초구 포지션에서 시작해서 양 선수가 공격에서 득점이 멈추면 그 포지션을 그대로 다음 선수가 받아서 공격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번 3CC 3쿠션 챌린지 마스터즈 대회는 기준점수 없이 양 선수에게 동일하게 주어지는 포지션을 공격하여 20이닝 동안 더 많은 점수를 얻은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따라서 연속 득점이 기준점수에 도달해 공격을 멈추는 일이 없어졌다. 

현재 하이런 세계 기록은 28점으로 4명의 선수가 보유하고 있다. 1993년 일본의 주니치 고모리 가 처음 세웠으며, 1998년 레이몽드 클루망(벨기에), 2012년 롤란드 포톰(벨기에), 2013년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기록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최성원이 2014 춘천 국제레저 경기대회에서 박광열을 상대로 연속 26득점이 현재 최고 기록이다.

세계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 중 3CC 3쿠션 마스터즈에 2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현재 세계랭킹 1위인 프레드릭 쿠드롱과, 와일드카드로 참가하는 롤란드 포톰이다. 또한 국내 하이런 기록을 가지고 있는 최성원도 참가한다.

프레드릭 쿠드롱의 경우 2017 후르가다 월드컵 16강, 2018 안탈리아 월드컵32강에서 각각 위마즈 비롤, 휴고 파티노를 상대로 18점 하이런을 기록하며 40점에 도달하여 경기를 끝낸 적이 있다.

만약 40점 기준점에 막히지만 않았더라면 그 이상의 기록도 세울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기준점수가 없는 3CC 3쿠션 마스터스 대회는 하이런 기록이 나올 가능성이 많은 대회다.

또한 선수는 견제를 위한 수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 자신의 공격이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그 포지션을 그대로 받아서 상대가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 공격을 시작했던 선수가 시작한 같은 포지션을 상대 선수도 똑같이 받아서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수는 수비를 생각하지 않아도 되며, 오로지 득점을 위한 공격에 집중할 수가 있다.

기록을 보유하지 않은 선수라도 참가하는 모든 선수가 언제든지 20점 이상을 칠 수 있는 세계적인 선수들이다. 이번 대회 하이런 상도 있다고 한다. 과연 어느 선수가 몇 점의 하이런으로 상금 5,000달라의 주인공이 될지도 관심거리다.

연속 득점의 유리한 조건으로 경기 방식을 채택한 3CC 3쿠션 챌린지 마스터즈에서 새로운 하이런 기록이 나오지 않을까 많은 당구인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