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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슈퍼프리스티지 - Lommel (BEL)

프레드릭 코드롱, 에디 멕스 결승전 진출

등록자 on 2012년 9월 1일

프레드릭 코드롱, 에디 멕스 결승전 진출

© Harry van Nijlen

지난 10년간의 슈퍼 프리스티지 컵에서 우승을 한 선수는 단 네명뿐이다.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 에디 멕스 선수, 그리고 롤란드 포톰 선수가 각각 2번씩 우승을 했고, 에디 레펜스 선수가 한번의 우승을 했다. 이 중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와 에디 멕스 선수가 4번째 우승을 놓고 결승선에 섰다. 두 선수는 각각 제프 필리품 선수와 피터 드 베커 선수를 준결승전에서 누르고 대망의 결승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는 경기 중반까지 제프 필리품 선수와 박빙의 승부를 벌이다 6이닝째 13점의 하이런을 시작으로 점수차를 벌려 결국 20이닝째 40:24로 승리하였다. 한편, 에디 멕스 선수의 승리는 상당히 극적이었다. 지금까지 무려 5번이나 이 대회 준결승전에 올랐던 피터 드 베커 선수는 첫 5이닝 동안 에디 멕스 선수를 꽁꽁 묶으며 무려 17:0으로 시작하였다. 이후 경기가 끝나기 직전인 22이닝까지 단 한차례도 에디 멕스 선수에게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에디 멕스 선수 또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으며 역전을 노렸으나 피터 드 베커 선수가 21이닝째 먼저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36:35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던 피터 드 베커 선수는 21이닝째 그림같은 3점을 득점하고, 마지막 쉬운 대회전 포지션에서 키스를 범하며 다음 이닝으로 마무리를 미루었다.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에디 멕스 선수는 불안하게 피터 드 베커 선수의 22이닝 샷을 지켜보았고, 피터 드 베커 선수는 이번에도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자리로 돌아왔다. 그리고 다시한번 찾아온 황금같은 기회를 에디 멕스 선수는 놓치지 않고 4점을 마무리하며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와 에디 멕스 선수의 결승전은 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한국 시간 새벽 2시 30분)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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