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Juanjo Trilles 챌린지 - Marxuquera (ESP)
코드롱 선수의 화려한 스타트
© Kozoom photo
그동안 당구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쥬안죠 트릴레스 챌린지가 드디어 오늘 개막했다. 총 10개 세션 중 두개 세션을 마친 대회 첫날, 경기는 코드롱 선수의 화려한 스타트로 요약되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에 시작된 첫 세션에서 두 선수 모두 조금은 긴장한 듯한 모습으로 조심스러운 출발을 하였다. 9이닝까지 점수는 12:7로 야스퍼스 선수가 조금 앞서고 있었지만, 두 선수의 평소 기량을 생각하면 분명 만족스럽지 못한 점수였다. 경기는 코드롱 선수의 장타가 하나씩 터지면서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코드롱 선수는 12이닝째 7점을 시작으로 6점(13이닝), 6점(15이닝), 10점(17이닝)을 보태며 점수를 42:27로 벌려놓았다. 그때까지도 조금은 헤메고 있던 야스퍼스 선수는 세션 끝 부분에 약간의 점수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결국 세션은 24이닝째 61:45로 코드롱 선수가 끝을 냈다.
코드롱 : "초반에 이렇게 긴장이 될 줄은 몰랐다. 처음 10이닝 정도를 이렇게 보낸 것 같다. 하지만 나 스스로에게, 긴 경기의 시작일 뿐이라고 계속 주문을 외웠다. 그리고나서 조금씩 편안하게 득점을 올리게 되었다"
사실 경기 시작부터 두 선수에게 최고의 경기력을 요구하기에는 조금은 힘든 환경일 수도 있었다. 대회 시작 전, 수많은 사진촬영과 인터뷰가 있었고, 기자와 관객들의 여러가지 요구들이 있었다. 심지어 관중석에서는 경기중에 아이가 울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두 선수는 멋진 모습을 경기장을 가득 채운 50여명의 관중들에게 선사했다. 특히 관중석에는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우는 레이몽드 클르망 선수도 있었고, 세계당구연맹(UMB) 장-클로드 듀퐁 회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경기 중반 코드롱 선수의 요청으로 10분 휴식이 있었고, 이때 야스퍼스 선수의 푸른색 장갑이 없어지는 작은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장갑은 야스퍼스 선수가 잠깐 화장실을 다녀오는 동안에 없어졌고, 결국 야스퍼스 선수는 방에서 새 장갑을 가져와야만 했다.
아래는 첫 세션의 주요 득점 상황이다.
코드롱 - 야스퍼스
10이닝: 9-17
14이닝: 24-24
16이닝: 32-27
17이닝: 42-27
21이닝: 49-38
23이닝: 53-42
25이닝: 61-45 (야스퍼스 선수는 24이닝)
에버리지 : 코드롱(2.440), 야스퍼스(1.800)
하이런 : 코드롱(10점), 야스퍼스(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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