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한산모시배 최문갑 선수 32강 선착

9일 오후 개막식을 마치고 서천군 연수원에서 속개된 선수부 3쿠션 64강전에서 최문갑 선수(경기)가 강호규 선수(경기)와의 경기를 뜨거운 역전승으로 뒤집으며 32강에 선착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8이닝까지 16대3으로 강호규 선수가 앞서나가는 경기 양상은 최문갑 선수가 9이닝에 6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하였으나 다시 강호규 선수가 12이닝 4점, 13이닝 2점, 14이닝 3점을 계속 득점하면서 16이닝 들어 28대20으로 거의 강호규 선수에게로 승부의 추가 기운 듯 보였다. 

그러나 관록있는 최문갑 선수의 저력은 이어진 상황에서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하였다.  18이닝 1점, 19이닝 6점으로 다시 추격하였고 28대27로 근소하게 강호규 선수가 앞선 상황에서 20이닝에 1점을 추가하여 27대29로 강호규 선수가 먼저 승부를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마무리에 실패하자 기다렸다는 듯 최문갑 선수는 22이닝에 3연속 득점으로 대역전승을 마감하였다.

이로서 최문갑 선수는 32강에 선착하는 기쁨을 누렸고 강호규 선수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최문갑 선수에게 축하의 포옹을 하며 훌륭한 경기 매너를 보여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