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본선 32강 무대에 오른 선수는?

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월드컵 - Porto (POR)

대망의 본선 32강 무대에 오른 선수는?

등록자 Kozoom Korea on 2016년 7월 21일

월드컵 본선을 향한 마지막 관문, Q 라운드에 아홉 명의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오늘 유일하게 같은 조에서 맞붙은 김형곤, 홍진표 선수의 F조 첫 경기는 일방적인 흐름 끝에 김형곤 선수의 압승으로 끝났다. 홍진표 선수는 잔카 세이프티배 전국 대회를 거머쥐며 주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최근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김형곤 선수의 막강한 화력에 12이닝 동안 단 8득점에 그치며 허무하게 첫 경기를 헌납하고 말았다.

김형곤 선수는 이후 베트남의 응유엔 쿽 응유엔(NGUYEN Quoc Nguyen) 선수를 맞아 18이닝만에 가뿐하게 승리하며 본선 무대에 안착했고, 홍진표 선수는 응유엔 선수를 상대로 분전했으나 승리를 따내는 데에는 실패했다. 국내 대회를 거머쥔 직후인 만큼 홍진표 선수에게는 더욱 아쉬웠던 월드컵 예선 마지막 무대였다.

< 베트남의 트란 퀴엣 치엔 선수 >

한편 예선 첫날부터 치열하게 올라온 한국의 강상구 선수는 베트남의 리 데 빈, 트란 쿠옛 치엔(TRAN Quyet Chien) 선수에게 각각 6점, 10 점차로 패하며 아쉽게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했으며, 매 월드컵마다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줬던 황형범 선수는 터키의 두 강타자 아드넌 윅셀(YUKSEL Adnan), 무랏 튀즐(TUZUL Murat) 선수에게 원투 펀치를 허용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 터키의 무랏 튀즐 선수 >

그 밖에도 허정한, 김행직 선수가 접전 끝에 1승 1패의 성적을 거두고 애버리지로 조 1위에 올라 본선 진출에 성공하였으며, 최성원, 이충복 선수는 조 2위를 기록했으나 각 조 2위 중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진출권을 따내며 극적으로 32강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김재근 선수는 스페인의 신성 카를로스 크레스포(CRESPO Carlos) 선수에게 일격을 당했고, 터키의 주력 루핏 체넷(CENET Lutfi) 선수를 맞아 하이런 12점 등 분전했으나 무승부에 그치며 1무 1패로 탈락하고 말았다.

< 허정한 선수 >

< 김행직 선수 >

이로써 시드를 받은 조재호, 강동궁 선수가 기다리고 있는 본선 32강 무대에 다섯 명의 한국 선수가 합류하게 되었고, 세미 세이기너(SAYGINER Semih), 프랑스의 희망 제레미 뷰리(BURY Jeremy), 베트남의 마 민 캄, 트란 퀴엣 치엔 선수 등도 32강에 합류해 진정한 강자들과 일전을 벌이게 되었다.

본선에 진출한 선수들의 종합 순위는 아래와 같다.

< 각 조 1위 >

1. 김형곤(KR) - 2.666

2. 하칸 인세카라(TR) - 1.904

3. 트란 퀴엣 치엔(VN) - 1.739

4. 응고 딘 나이(VN) - 1.666

5. 세미 세이기너(TR) - 1.7632

6. 무랏 나시 초클루(TR) - 1.568

7. 무랏 튀즐(TR) - 1.481

8. 제레미 뷰리 - 1.481

9. 루피 체넷(TR) - 1.212

10. 하비에르 팔라존(ES) - 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