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월드컵 - Ho Chi Minh (VIE)
대망의 32강 본선행 티켓은 누구에게?

© 생애 첫 본선에 진출한 신정주 선수
[ 2016 호치민 3쿠션 당구 월드컵 4일차 ]

김행직 선수는 첫 경기에 초구 17점을 때려내며 대회 하이런을 갱신하고 바로 7점을 더 추가하며 2이닝만에 4:24로 쉬는 시간을 맞았다. 환상적인 득점력에 장내의 당구팬들은 열렬히 환호했다. 하지만 당구는 역시 스포츠였고, 상대인 조치연 선수는 의연했다. 16이닝만에 34:35로 턱밑까지 추격한 것이다. 대단한 집중력이었다. 이제 관중들은 환상적인 역전극을 기대하고 있었고, 김행직 선수는 당황할 차례였다.
하지만 승부는 끝까지 끝을 모르는 법이라 했던가, 불같은 추격전의 마지막은 상대의 마무리를 무득점 속에 지켜보는 것이었다. 조치연 선수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40:34로 패하며 김행직 선수에게 1승을 헌납하고 말았다. 김행직 선수는 2차전에서 베트남의 강호 쯔엉 꾸앙 하오(TRUONG Quang Hao) 선수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1승 1무로 본선 무대에 안착했다.
< 본선에 진출한 김형곤 선수 >
김형곤 선수는 첫 경기에서 최성원 선수를 제압한데 이어 터키의 하칸 인세카라(INCEKARA Hakan) 선수까지 누르며 2승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고, 조오복 선수도 이집트의 헨리 라가이(HENRY Ragay), 나디 리아드(NADY Riad) 선수를 연파하며 생애 첫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한편 최성원 선수는 하칸 인세카라(INCEKARA Hakan) 선수를 상대로 21이닝만에 승리하며 마지막 기회를 노렸지만 순위 싸움에서 밀려 아쉽게 본선 무대를 뒤로하고 말았다.
< 아쉽게 본선 진출에 실패한 최성원 선수 >
< 대회 하이런 기록 19점의 주인공 서현민 선수 >
서현민 선수는 첫 경기에서 김재근 선수를 제압한데 이어 그리스의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POLYCHRONOPOLOS Nikos) 선수를 상대로 대회 하이런기록 17점을 당일 갱신하는 19점을 때려내며 2승으로 본선 무대를 밟았고, 신정주 선수는 강자 이충복 선수를 제압한데 이어 베트남의 풍운아 응유엔 퀔 응유엔(NGUYEN Quoc Nguyen) 선수를 상대로 9점, 10점 등을 몰아치며 승리해 본선 무대에 올랐다. 베트남 현지 당구팬들은 응유엔 선수의 패배에 아쉬워하면서도 승자에게는 아낌없는 박수로 축하했다. 한편 허정한 선수는 홍진표, 스페인의 카를로스 크레스포(CRESPO Carlos) 선수를 격파하며 본선에 친출했다.
< 차세대 당구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갓정주! 신정주선수 >
치열했던 예선 끝에 김행직, 김형곤, 서현민, 신정주, 조오복, 허정한 등 여섯 명의 한국 선수가 최종적으로 본선 무대에 진출했으며, 미국의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PIEDRABUENA Pedro)를 비롯한 다른 8명의 각 조 1위들도 마침내 본선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각 조의 2위 중 상위 세명에게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은 1승1무를 기록한 베트남의 쯔엉 꾸앙 하오 선수와 에버리지 순위에서 앞선 응유엔, 니코스 선수에게 돌아갔다.
Q라운드 최종 결과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늘 진출한 15명의 선수들은 내일 본선 32강에서 조재호, 강동궁을 비롯한 세계 최고 선수들과 진검승부를 벌이게 된다. 개막식 행사는 한국시간 오후 1시, 32강 첫 경기는 오후 2시에 시작하며 전 경기 코줌코리아에서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 본선 32강 대진 및 시간표
< 가까스로 본선 진출에 성공한 베트남의 응유엔 선수 >
< 레펜스를 상대로 하이런 12점을 치며 대역전승을 이끌어낸 터키의 칸 카팍 선수 >
< 미국의 숨은 고수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 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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