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월드컵 - Luxor (EGY)
본선 32강 3라운드, 허정한 강동궁 출전!
© 하이런 17점의 다니엘 산체스
조재호 선수의 충격적인 탈락으로 다소 주춤해진 한국 선수단의 기세를 다시금 끌어올리기 위해 강동궁, 허정한 선수가 32강전 3라운드에 나섰다.
Q라운드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아 본선에 오른 만큼 절치부심했던 강동궁 선수는 그리스의 속사포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선수의 속공에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니코스 선수는 18:22로 근소하게 앞서던 16이닝 6점 달아나며 차이를 벌렸고, 24:31에서 7점 하이런을 쳐내며 승기를 잡았다. 강동궁 선수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며 23이닝 24:40으로 패했다.
허정한 선수는 상대적 약체인 이집트의 이하브 엘 메세리 선수를 상대로 경기 초반 하이런 9점을 뽑아내는 등 전반을 20:9로 마치며 낙승을 예상했다. 하지만 중반부터 엘 메세리 선수가 선전을 펼치며 경기는 육박전의 양상으로 흘렀고, 허정한 선수는 33:22이던 23이닝부터 8이닝동안 6점을 추가했지만 35점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39:35의 긴박한 위기의 순간, 허정한 선수는 침착하게 남은 1점을 마무리했고 엘 메세리 선수는 후구 기회에 초구를 놓치며 기나긴 추격전에 아쉬운 마침표를 찍었다. 결과는 32이닝 40:35
2016 월드챔피언, 슈퍼컵 우승자이자 2016 올해의 선수상에 빛나는 사대천황 다니엘 산체스 선수는 이집트의 리아드 나디 선수를 상대로 화끈하게 첫 경기를 개시했다. 초반부터 무차별 폭격하며 18:1로 점수차를 벌리던 산체스 선수는 6이닝에 하이런 17점을 터뜨리며 대회 하이런 기록을 갱신했고, 장내 관중들의 열띤 환호와 함께 11이닝 40:6으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32강에 오른 6명의 터키 선수단 중 두 명이 3라운드에서 운명의 대결을 펼쳤다. 어제 예선 Q라운드에서 한국의 김형곤 선수를 15이닝만에 40:8로 잠재운 바 있는 애드넌 윅셀 선수와 세계랭킹 14위 무랏 나시 초클루 선수가 만나 각축전을 벌였다. 초클루 선수는 25:24로 팽팽하던 15이닝부터 이후 8이닝 동안 윅셀 선수를 단 2점에 묶어내고 남은 16점을 마무리하며 16강 고지에 올랐다. 결과는 23이닝 40:27
내일 16강 대진은 아래와 같다.
다니엘 산체스 vs 무랏 나시 초클루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vs 허 정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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