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월드컵 - Ho Chi Minh (VIE)
본선 32강 3라운드 결과
© 서현민 선수를 무찌르고 16강에 진출한 쯔엉 쿠앙 하오
호치민월드컵 본선 32강 제3라운드.
한국의 8명 다음으로 많은 6명의 선수가 본선에 오른 개최국 베트남, 세 명의 선수가 이번 라운드에 출전했다.
한국은 서현민, 김행직 선수가 출격해 16강에 도전했다.
1. 리 데 빈(LY THE Vinh/VN) vs 딕 야스퍼스(JASPERS Dick/NL)
네덜란드산 초정밀 당구기계,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결코 흐트러지지 않을 것만 같은 야스퍼스 선수의 공격력에 베트남의 노장은 힘을 쓰지 못했다. 강한 상대가 이기는 것은 불변의 진리일까, 리데빈 선수 역시 산전수전 다 겪은 역전의 용사이지만 이것 만큼은 어쩔 수 없었나보다.
17이닝 16:40. 딕 야스퍼스 선수가 손쉽게 16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는 두 선수>
2. 쯔엉 쿠앙 하오(TRUONG Quang Hao/VN) vs 서 현 민(KR)
역시 3쿠션이 무서운 나라, 베트남이다. 월드컵은 몇 번 참가한 적 있지만 수많은 다른 강호들에 밀려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 선수, 한국의 강자 중 한명인 서현민 선수를 이토록 쉽게 누를 줄 누가 알았을까! 강호 김재근, 니코스 선수를 손쉽게 물리치고 본선에 오른 실력자 서현민 선수였지만, 오늘만큼은 이 베트남 선수가 그들보다 몇 배는 강해 보였을 것이다.
결과는 20이닝 40:21. 아쉬운 경기였다.
3. 김 행 직(KR) vs 에디 멕스(MERCKX Eddy/BE)
모든 상대가 그에게는 산과 같겠지만, 이 산은 시작부터 오르기엔 너무 높은 듯 했다. 하지만 김행직 선수는 충분히 오르고도 남을 능력이 있었고, 산은 긴장했지만 쉽게 내주지 않았다. 영민한 천재는 역전의 용사를 수없이 압박했고, 마침내는 역전에 성공하며 40:38로 먼저 고지를 점령하고 말았다. 멕스 선수에게 남은 점수는 단 2점이었지만, 승부의 신은 젊은 강자의 도전을 받아들였다.
결과는 23이닝 40:39. 이 선수의 행보는 언제나 기대된다.
<어려운 상대를 이겨낸 김행직>
4. 무랏 나시 초클루(COKLU Murat Naci/TR) vs 마 민 캄(MA Minh Cam/VN)
마민캄 선수는 지난 Q라운드에서 오태준, 황형범 선수를 내리 꺾고 본선에 올랐다. 널리 알려진 강호 초클루 선수였지만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상대였다. 경기는 물고 물리는 접전 양상으로 흘러갔고, 서로 한 치의 양보없는 공방은 31:31까지 이어졌고, 베트남 홈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은 다시 한 번 그들의 용사에게 힘을 주었다.
결과는 23이닝 31:40. 베트남은 지금 축제 그 자체다.
<마 민 캄 선수가 16강 진출 확정 후 환한 웃음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 코멘트 등록하기
코멘트를 남기시려면 로그인을 하셔야 합니다.
아직 아이디가 없으세요?
회원가입을 하시면 포럼에 사진을 포함한 코멘트를 달 수 있고, 정기 뉴스레터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라이브와 동영상을 볼 수 있는 프리미엄 패스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코멘트
가장 먼저 코멘트를 남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