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롬 빌리아드 - 3쿠션 - 월드컵 - Istanbul (TUR)
한국 선수단, 대거 본선 32강 진출!
© William
본선에 진출한 허정한 선수의 경기 모습
오늘 열린 터키 이스탄불 월드컵 최종 예선라운드 결과, 한국 선수들이 대거 본선 32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그 어느때보다도 막강한 터키 월드컵 예선라운드에서 혈전을 펼친 한국 선수들 중, 김재근, 조재호, 허정한, 이충복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하였고, 조재호 선수와 같은 조에서 힘겨운 사투를 벌였던 황형범 선수는 2위 그룹 중 4위에 올라 가장 마지막으로 32강 티켓을 따냈다. 이 선수들은 이미 본선 시드를 받은 최성원, 김경률, 강동궁 선수와 함께 내일부터 32강 토너먼트에서 우승컵에 도전한다.
한국 월드컵과 함께 가장 자국 선수들의 수준이 높은 터키 월드컵 답게, 이미 예선 라운드부터 높은 수준의 경기들이 펼쳐졌다. A 그룹의 김재근 선수는 터키의 무하메드 카부소글루 선수와의 첫 경기를 19이닝만에 40대 24로 가볍게 이기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고, 외나무 다리 승부였던 루트피 세네트 선수와의 경기 역시 40대 37 (27이닝, 에버리지 1.481)로 멋지게 역전승하며 2승으로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B 그룹에서는 조재호 선수와 황형범 선수가 함께 경기를 했는데, 두 선수간의 경기에서 조재호 선수가 40대 39로 아슬아슬하게 승리하며 조 1위를 차지하였다. 마지막 한점을 놓치며 아쉽게 패한 황형범 선수는 코스타스 파파콘스탄티노우 선수와의 경기를 이기며 두 경기 합계 1.436의 에버리지를 기록하였고, E 그룹에서 1.434의 에버리지로 조 2위를 차지한 터키의 무랏 투츌 선수보다 에버리지가 0.002가 높아 가까스로 2위 그룹의 4위를 수성하였다.
허정한 선수와 임태수 선수도 J 그룹에서 함께 경기를 하였고, 두 선수간의 경기에서 40대 20으로 승리를 차지한 허정한 선수가 결국 조 1위로 32강에 올랐다. 임태수 선수는 아드난 윅셀 선수와의 경기를 23이닝만에 40대 22로 크게 이겼으나 두 경기의 에버리지 합계가 1.304에 그쳐 조 2위 그룹의 4명까지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 확보에 실패하였다. K 그룹의 이충복 선수는 셀림 오즈덴 (터키) 선수와 하비에르 팔라존 (스페인) 선수를 모두 누르고 2승으로 그룹 1위를 차지하였다.
32명의 본선 진출자 중 무려 25%인 8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 다시 한번 한국 선수의 우승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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